바쉐론 콘스탄틴 캐비노티에 말테 투르비용-트리뷰트 투 오스마니안 스타일
19세기 중반에 오스만 남작이 빛의 도시, 파리에서 추진했던 대규모의 도시 계획 프로젝트는 2023년 바쉐론 콘스탄틴의 마스터 워치메이커와 인그레이빙 장인의 손을 거쳐서 ‘캐비노티에 말테 투르비용–트리뷰트 투 오스마니안 스타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제네바 워치메이킹 예술을 완성함과 동시에 세상을 향한 열린 시각을 유지하는 일을 소명으로 삼아왔다. 메종은 헤씨 드 보야지(Récits de Voyages)를 통해 유럽부터 중동, 미국 그리고 아시아에 이르는 전 세계의 경이로움을 탐구하는 워치메이킹 오디세이를 선보였다. 다양한 여행지 중에서 유럽 이야기는 메종이 1820년대부터 활약해온 프랑스 파리를 집중적으로 담고 있다.
유럽을 가로지르는 이번 여정은 19세기 초반부터 바쉐론 콘스탄틴의 자체적인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던 프랑스의 수도이자 제2제정 시대에 조르주 외젠 오스만(Georges Eugène Haussmann)이 펼친 대규모 작업을 거쳐 현재의 도시 계획을 갖추게 된 파리를 관통한다. 이처럼 탁월한 건축 프로젝트를 연상시키는 ‘캐비노티에 말테 투르비용–트리뷰트 투 오스마니안 스타일’의 무브먼트와 케이스 전체는 마스터 인그레이빙 장인의 전문적인 손길을 거쳐 완성되었다.
토노형의 케이스는 오스만 타입의 외관이 묻어나도록 조각되었으며, 각각의 무브먼트 부품에는 에펠 탑의 메탈 구조를 연상시키는 모티프가 장식되었다. 마스터 장인은 18K 5N 핑크 골드 케이스 위에 빈 곳 없이 빼곡하게 디테일을 채우고, 베젤과 백 케이스에는 원형 그레인 기법을 적용했다. 오목한 거드룬이 특징인 러그와 더불어 미들 케이스는 예술적 기교를 펼쳐보이는 매력적인 쇼케이스로 활약하면서 울트라-씬 칼리버를 탑재한 이 시계의 두께가 단 12.7mm에 불과하다는 점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시계에는 오스만 남작의 도시 개발 작업을 연상시키는 모티프도 장식되어 있는데, 이는 메종이 오스만 남작에게 보내는 헌사로서 가장자리를 프리즈가 둘러싼 형태로 사자를 표현했다. 인그레이빙 장인은 섬세한 스크라이버로 장식을 따라 그린 뒤에 모티프 주위의 소재를 제거해 단을 높이는 샹르베(Champlevé)를 연출하고 조각칼로 볼륨감을 부여했다. 이렇게 0.4mm 깊이의 사자와 0.2mm 깊이의 프리즈로 정교하고 세밀한 명암 효과를 연출하고 난 뒤에는 폴리싱 처리로 마감했다. 메탈의 광채와 볼륨감 넘치는 양각 사이에 완벽한 균형을 연출하면서 작은 절개와 라인 인그레이빙으로 그림자를 강조하는 작업은 극도의 정밀함을 구현해낼 수 있는 마스터 장인의 손끝에서 이루어진다.
메커니즘 또한 정교한 마감 기법과 장식을 거쳤는데, 단 6.1mm에 불과한 두께, 토노형 디자인과 함께 탁월한 성능의 투르비용 레귤레이터를 갖춘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2790 SQ 등은 진정한 기술적 위업을 상징한다. 인그레이빙 장인은 스켈레톤 칼리버가 제작된 후, 메인 플레이트 및 브리지와 같은 부품을 재작업해 각각의 표면에 깊이감을 부여하고 최적의 빛 반사를 연출했다. 45° 미만의 내부 각도를 포함해 마스터 장인이 조각용 끌로 소재를 커팅할 수 있는 모든 곳에 적용된 정교한 작업은 뛰어난 기술력을 강조한 무브먼트의 경쾌한 디자인으로 가벼운 감각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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