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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계채널 이은경 Nov 21. 2024

로열 오크에 카우스 컴패니언을 담다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콘셉트 투르비용 컴패니언

오데마 피게가 카우스(KAWS)와 협업한 ‘로열 오크 콘셉트 투르비용 ‘컴패니언(Companion)’’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로열 오크 콘셉트 투르비용 '컴패니언'.

카우스는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브라이언 도넬리(Brian Donnelly)의 예명이며, X자 눈을 갖춘 컴패니언은 그의 가장 유명한 캐릭터다. 250점 한정 생산한 이 독특한 타임피스는 정중앙에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밖을 내다보는 컴패니언을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카우스(브라이언 도넬리).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이 캐릭터는 티타늄으로 제작했으며, 그중 X자 눈은 티타늄 부품을 절단한 다음 회색의 얇은 래커층으로 채웠다. 또한 카우스의 해부 시리즈를 기념하는 의미로 60초에 한 회전을 하는 투르비용이 컴패니언의 심장에서 힘차게 박동하도록 설계했다. 이 만화 같은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도록 오데마 피게는 혁신적인 주변부 시간 표시 방식(Peripheral Time Display)을 사용했다. 시침과 분침은 롤러의 유도를 따르며 피니언으로 구동되는 2개의 중첩된 기어 휠을 통해 무브먼트와 다이얼의 주변부를 따라 회전하도록 설계해 말 그대로 시간을 옆으로 제쳐두었다. 또한 티타늄 소재의 핸즈는 어둠 속에서 블루 색상으로 변하는 야광 물질로 채웠다.

(왼) 로열 오크 콘셉트 투르비용 '컴패니언', (오) 로열 오크 콘셉트 투르비용 '컴패니언' 백 케이스.

이 같은 대담한 창조물을 선보이기 위해 오데마 피게는 주변부 시간 표시 방식의 디스플레이와 투르비용을 갖춘 새로운 매뉴얼 와인딩 칼리버 2979를 개발했으며, 이는 최소 7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보장하도록 설계했다. 직경 43mm의 케이스는 티타늄으로 제작하고, 베젤과 백 케이스 등은 중앙에 카우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X가 표시된 8개의 육각형 스크루로 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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