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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터커리어 Mar 27. 2024

허먼밀러 임스 스토리지가 나의집에곱게 자리잡았다.

본격적인 내꺼 자랑


오디오 장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usm이 사이즈도 딱 맞고 튼튼해 보이고, 요즘 많이 보여서 구매해야 하나 망설였는데

ㅈㄹ비싸기도 하고, 너무 멋지게 생겨서(?)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졌다.

뭔가 포근하지 않달까?

수트빨 오지는 초미남 같달까

난 좀 푸근한 느낌을 원했다(어디서 주워들은 코지함???).?....월월.. 








전엔 너무 알록달록 해서 쳐다보지 않았던 임스 스토리지 1단짜리를 발견하고 남편에게 사진을 보냈다.

남편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보통 맘에 안들면 알아서 나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한다.

(이러면 보통 나도 안삼..ㅠㅠ)

근데 이건 어떻게 해서든 사야겠다고 했다.

2단짜리를 사야하나 1단 짜리를 사야 하나 고민했다.

가격차이도 많이 나지만 임스 스토리지 1단은 구글에도 이미지가 별로 없었다.

우리는 이사할집에서도 오디오를 올린 상태로 창가에 둘 예정이라 

고민끝에 2단은 높을 것 같아 1단으로 구매했다.

스페이스로직에서 구매했고, 배송은 3주 정도 걸렸다.

처음 이용해본 스페이스로직이었는데 서비스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배송 기간이 좀 걸렸지만 고가의 가구를 다루어서 인지, 매우 조심스럽게, 잘 설치해 주셨고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시고, 가구도 꼼꼼히 체크하도록 안내해주셨다.

프로페셔널한 기사분들 모습에 스페이스로직에 대한 신뢰감이 엄청나게 커졌다.

가구는 스페이스로직!(스페이스로직의  꽃은 배송기사분들이십니다....)

(다른 수입가구 업체 배송을 경험해보면 스페이스로직 배송기사분들 태도에서 후광을 보실 것입니다.)


구매 후 세팅하며 사용해보면서 큰 단점을 발견했다.

다른 임스 스토리지를 욕망하게 만든다. (다행히 통장잔고가 이런 욕구를 잘 눌러줌)

얼마전 이사를 하며 또 하나의 단점을 발견했다.

견적 온 이삿짐 아저씨에게 고가의 가구라고 특별히 신경써 달라고 했다.

아저씨는 이게요??? 라고 반문 하셨고, 도대체 왜 이런걸 그가격 주고 사냐고

뭐가 문제냐고 돈을 왜 이런데 쓰시냐고... 나에게 훈수를 두셨다.

(1년 사이 두번이나 이사를 맡긴 친한 사이의 이사업체 사장님이십니다.)

그렇다. usm같은 블링블링 비싸비싸 느낌은 보는이에 따라 느끼기 어려운 디자인이다.

임스 스토리지를 쓰며 나만의 필터링이 생겼는데..

그것은 바로 임스스토리지를 알아보느냐 알아보지 못하느냐로 나는 그사람의 "센스와 눈썰미"를 판별한다.

(비싼거 샀는데 못알아보는 사람들이 야속하더이다..마빡에 임스스토리지산사람이라고 문신으로 새겨 넣고싶..;;)

일단 지금까지는 나랑 남편밖에 못알아 보고 있다.

임스를 드디어 가져 본 사람은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난 이제 임스 갖은 사람이고, 임스를 집에 둔 사람이고, 임스와 함께 하는 사람이고..마빡에 임스 문신하고 싶은 사....)

아무튼 대만족...자기만족 대만족...







이음새 쇠부분 너낌 좀 아시라고...





레드랑 합판이랑 쇠 조합 느낌 너무 아셨으면...



다리 얇은데 40키로 넘는 오디오 엠프 거뜬히 받치시는 레그레그



쇠부분 너무 이뻐서 뽀샤시샷


예..그냥 예쁩니다.















임스스토리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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