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일관성"

원데이 원카드 스토리텔링팁

by 꼬불이

'캐릭터의 모순' 일관성 있는 캐릭터가 좋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복합성이다.


인간은 모순 덩어리다. 착하면서 잔인하고, 용감하면서 겁이 많고, 사랑하면서 미워한다. 캐릭터도 그래야 산다.


브레이킹 배드의 월터 화이트는 가족을 위해 범죄를 시작했다고 말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자존심을 위해서다. 제시를 아끼면서도 이용한다. 스카일러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거짓말로 그녀를 망가뜨린다. 이 모순이 월터를 실제 인간처럼 만든다.


대부의 마이클 코를레오네도 그렇다. 처음엔 가족 사업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전쟁 영웅이고 대학을 나온 정상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버지가 총에 맞는 순간, 그는 가장 냉혹한 마피아가 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가족을 파괴한다. 이 모순이 비극을 만든다.


완벽하게 착한 주인공은 지루하다. 완벽하게 나쁜 악당도 지루하다. 인간은 회색지대에 산다. 당신의 캐릭터에게 모순을 줘라. 선택의 순간마다 고민하게 만들어라. 그게 진짜 드라마다.

매거진의 이전글'조연의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