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가방을 분실했다. 아니 부산 숙소에 두고 왔다. 다행히도 숙소 관리자랑 연락이 닿아서, 보내준단다. 가방에 에어팟 소니 이어폰 다 있었는데 말이다.
무선에 익숙해져서 유선을 등한시한 지 오래다.
무선은 다 좋은데 여전히 끊기고, 충전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당장 음악은 듣고 싶은데, 또 에어팟을 사자니 부담스럽다. 그래서 그냥 이어팟으로 구매해 봤다.
여전히 역시나 애플스토어 직원들은 친절하다.
그렇게 핸드폰에 유선 이어폰을 연결해서 써보고 있다.
선이 걸리적거릴 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혼자 힙하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가방을 택배로 받으면 다시 무선을 쓰겠지만 그냥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