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을 무서워한 브람스

예술가의 이야기

by 레몬푸딩

계속되는 오해에 지친 그는 마침내 결단을 내린다.
문제가 된다면, 이름부터 바꿔버리자고.

렇게 그는 자신의 이름을
프랑스식으로 프랑수아 슈베르라 고쳐 쓰고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모든 일의 시작은
단 한 장의 악보였다.


되돌려 보내는 과정에서 잘못 전달된 〈마왕〉의 악보,
그 사소한 착각 하나가
서로 다른 삶을 살던 세 명의 ‘슈베르트’를
뜻밖에도 하나로 묶어버렸다.

같은 이름,
다른 인생,
그리고 단 하나의 작품.

클래식 음악사에는 이렇게
위대한 명곡 옆에
작지만 묘하게 인간적인 오해가
함께 남아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