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시장에서
외국 따라 표현한 작품들

(미술, 우리 이야기)

by c 씨



쉽게 나열해 줄게.

유명한 캐릭터를 따라 표현한 것들은

세계 어디서든 많아.

사람들에게 익숙하니 다가가기 쉽지.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사람 얼굴 단순화해서

표현한 것도 이미 있어 왔지.

일본에는 사람 얼굴 달리 표현하는 작가 참 많지.


한국작가가 그런 표현을 왜 했냐면

힙하게 보겠고, 대중적이라 했지.

사실 그런 표현에 무슨 이야기가 있겠어.

한국작가가 사람 얼굴 일본애니메이션처럼 단순히 표현하고

뭔가 철학적인 말하면 거짓말이야.

니가 그 작가가 말한 철학적인 내용을 잘 알고

작가와 직접 대화하면 작가의 머리가 어떤지 알 게 돼.


극사실로 표현한 거 이제는 시대에 뒤처진 감도 있지.

자연사물이나 인공사물 등

작은 붓이나 에어블러쉬로 표현한 것도

꽤 오래전부터 세계미술에서 작업해 오던 거야.


바스키아 등 낙서미술이 유행도 하며

몇 년 안 되어 젊은 층 한국작가들

얼마나 따라 낙서미술 그렸을 거 같아.

그들도 형식 따라 하고 내용 붙이기지.

그래서 작품과 말이 따로 놀며 어설퍼.


일러스트 같은 표현도 많지.

동물 캐릭터에 숲을 풍경으로 그려진 거

참 많아졌지.

밀도 있게 색감 달리 하는 꼴이 비슷하지.

그런 작업이야기도 다 비슷해.


한국미술계 같이 갈라파고스 같은 섬이 또 없지.

한국사람들, 특히 MZ세대라 하는 사람들

미술사적 관점은 없고 세계미술을 잘 모르니

그냥 한국미술에서 어디서 인기 있다 싶거나

보고 느낌대로 뭐 힙하다 싶어 찾고 사는 거뿐이지.

그들끼리 무리 지어 사서 위 나열된 작품의 가격은 그 정도 계속 설정되어 있겠지.

섬 밖에 그들이 산 한국작가의 작품이 팔리고 확장될 가능성은 없어.

세계미술에서 그런 한국작가의 작품은 속 빈 인테리어용 장식품으로 밖에 안 보여.

작가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며 드러난 작품들이 아니거든.


한국미술시장이 커지려면

지금까지 인기 있다며 무리 지어 산 작품들이

더 이상 사는 사람이 없어질 때야.

사실 인기 있다는 작품들 반복되어 많이 판매되는 건 거품도 아니야.

그냥 짝퉁을 산 거와 같아서

이제라도 진짜 작품이 팔리기 시작할 때

그때서야 한국미술시장에 놀라운 가격이 붙는 작품이 등장해.


고유한 미술사적 근거가 있고 세계미술에서 살아 숨 쉴 작품일 텐데

진짜 작품이 그렇게 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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