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우리 이야기)
철학을 공부할 때부터
몇몇 학자들이 똑같은 말을 했지.
그저 서로 생각한 걸
말로 떠들지 말고
실천하여 사람들과
함께 하는 세계를 열자고 했어.
사자성어로 탁상공론 같이
자기 생각에 뭔가 보편적인 걸
이야기를 해 봤자 뭐하냐는 거지.
사실 철학자도 그렇고
시인도 그래.
지금 우리가 삶을
직접 겪고 살아가는데
그런 구체적인 삶과
그들의 이야기는 사실
와닿을 게 많지 않아.
철학자는 최대한 모든 걸
아우르는 생각을 하였는지
보편적인 이론을 말하고 있고
시인은 나름 독특한 낱말에
문장을 짧게 표현하며
감성적인 부분에 공감하고
보편적이길 바라지.
어디서든 커다랗고
누구나 적용될만한 걸 표현하며
그들은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되고 이해되길 바래.
어느 시대에도 공감할 수
있을 거라 믿지.
학자나 예술가 등
서로 다르지 않은 부분이야.
보편적인 이야기.
이제는 얼마나 진부한지 몰라.
거대한 학자와 예술가는
역사적으로 얼마나 있겠어.
대부분 진부한 사람들이지.
지금까지 정말 거대한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표현으로
시대를 변화시킨 건 역사가 말하고 있지.
하지만 몇몇 진짜 거대한 사람들만 가능해.
어설픈 학자
어설픈 예술가 등
뭔가 큰 생각을
잘 표현했다 착각하는 사람들
얼마나 있어.
사실 뻔한 생각과 표현이 더 많잖아.
"그래서 어설픈 사람 사이
진짜 거대한 사람이 등장하면
정말 잘 보일 거야."
쓸데없이 반복적으로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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