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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걷고 찍고 17화

푸른 밤

by 교실밖


밤은 푸르렀다. 하늘도, 호수도 그랬다. 걷는 동안 다른 세상에 온 기분이다. 안성기와 장미희가 열연했던 80년대 영화 <깊고 푸른밤 Deep Blue Night>이 생각나네. 무지하게 쓸쓸한 영화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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