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 한 마디 6.30
하루에 행복한 일 하나면 됐지 뭐_회사
몇 주일을 괴롭히던 업무가 하나 있었다.
첫 시작은 엄두도 안 나고,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시작도 안 했는데
이미 스트레스가 만빵이다.
자존심은 이미 날아가 버렸고,
주변에 20대인 동료에게 작성한 샘플 좀 달라고 간절한 눈빛과 말투로 말했다.
"네가 만든 것 좀 주라~!"
그러자 나의 신입 동료는 갸륵한 전우애로 바로 메신저로 쏴주었다.(고맙다 ㅠㅠ)
꾸역꾸역 그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드디어...
몇 주일 끝에 오늘 아침, 선배님에게 검토를 부탁드렸다.
회의실에 들어가 긴장된 표정과 마음으로
검토하고 있는 선배님을 바라봤다.
선배님은 잠자코 내가 설명한 이야기를 다 들으시고는
내가 만든 자료를 다 넘겨보았다.
그리고 한 마디,
"이거 만드느라 고생했겠네."
그래! ㅠ 오늘은 이거면 됐지 뭐!
됐다! 오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