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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벨레매거진 Aug 18. 2021

‘아이고, 아이고’뒷목 잡는 너에게


비 오는 날마다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뒷목 잡는 할머니, 할아버지 본 기억이 한 번쯤 있을 거야. 

특히 장마철 할머니 댁에 놀러가면 '아이구, 〇〇야. 할미 어깨가 쑤신다.' 



요즘 내가 딱 그러고 있네. 

장시간 사무실에서 몇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일하면 몸이 경직되어 뻐근함을 느끼지? 

장시간 지속되면 근육통을 넘어서서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고 목, 어깨, 허리 뿐만 아니라 눈이 침침해지고 두통이 발생 하기도해. 


그래서 머리가 아파서 두통약을 먹었는데 전혀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 

나의 경우엔 두통약을 먹고 전혀 호전되지 않아서 병원에 가서 X-RAY 촬영을 하고 통증의 원인을 알게 되었는데, 이미 병원에 갔을 때는 목 뼈가 상당히 변형된 상태였지. 


그 때가 벌써 10년전이야. 

현재는 어떤 상태냐구? 

... 이제는 목 뿐만 아니라 견갑골과 팔꿈치에도 통증을 느끼고 있어. 


그래서 얼마전에 전문병원에 가서 MRI를 촬영했지. 다행히 크게 나빠지진 않았지만 고가의 비급여 MRI 촬영 비용은 통장을 텅장되게 하였지. 

( 아…나의 카드값이여…ㅠㅠ, 이제는 이체 된다는 문자만 봐도 가슴이 철렁…)

벨레 매거진 구독자 여러분들도 장시간 오래 앉아 있어서 목, 어깨, 허리 통증을 자주 느끼는 경우가 많을 거같아.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헬스장이나 홈트를 막상 시작은 하는데... 작심삼일로 인해 결국 지속적으로 안하게 되는거지.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시작했다가 금방 그만둘 운동 소개법이 아닌 "척추관절에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서 소개 해볼게"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라도 잘 파악하여 구독자 여러분들의 척추건강을 지키자!



1. 과중한 업무

아침에 출근했더니 메일이 산더미처럼 오고 깨톡, 깨톡, 깨톡 끊임없이 울린 경험이 있지?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데 빨리 빨리 해야 할 때, 멘탈이 붕괴되지..

하지만 금세 초 집중 모드가 되면서 모니터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지..!

어느새 한 숨 돌리려고 시계를 보게 되면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나 하고 혼잣말을 하고 있지...!!

많은 일들을 단 시간안에 처리하다 보니 조급한 마음이 들 뿐만 아니라 몸도 긴장하게 되어서 근육이 뭉쳐 있지. 과중한 업무가 반복되게 근육이 장시간 뭉치게 되어서 만성통증으로 이어지기 쉬워. 

가능하다면 과중한 업무는 피하도록 하자!



2. 과도한 스트레스

과중한 업무의 친구는 뭐다? 과도한 스트레스야. 

과중한 업무는 위기 상황을 느끼게 하기 쉬워서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흥분된 교감신경은 근육을 수축시키고 심장에서 방출되는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한다구.

이러한 신체의 변화는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야. 

하지만 늘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과도한 교감신경의 흥분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목디스크는 대표적인 질환이지.

이러한 환경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복식호흡과 함께 요가나 스트레칭을 틈틈이 하면서 몸을 이완시키는 것이 중요해.



3. 안 좋은 자세

우리는 항상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가까이 두면서 살아가지. 

일을 할 때나 여가 활동 할 때 꼭 필요한 물건이지만 바른 자세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 

특히 목을 앞으로 내미는 컴퓨터 사용 습관은 척추건강에 좋지 않아.


모니터 앞에 바짝 다가설수록 목을 늘어뜨린 자세가 되기 쉬운데, 이 자세가 목 디스크의 가장 많은 원인이야. 그리고 허리를 똑바로 펴지 못하고 장시간 굽힌 자세를 지속하면 허리 통증을 유발하기 쉬워. 

그래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2002년에 ‘의자 병’ 이라는 새로운 질환을 발표 했어. 

사실 의자 병이라는 개념은 정식 진단명이나 의학 용어는 아니야. 

하지만 앉아있는 시간에 비해서 신체적 활동이 현저히 부족한 현대인에게 발생하는 질환들을 통칭하는 단어로 알려져 있어. 


오래 앉아 있는 생활습관은 우리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거지.


주중에는 일하느라 신체활동에 소홀하고!

주말에는 게임하느라 바빠서 운동하지 않을 때!!

우리의 척추건강은 점점 안 좋아지고 있을 거야...(ㅠㅠㅠ)



Nicky’s say: 게임만 하지 말고 운동 좀 해! 라는 엄마의 잔소리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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