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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의 지옥철.. 그리고 많은 업무
회사 집 회사 집 반복되는 일상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던 몸도 마음도 지쳐있던 날이었다.
나는 왜 이렇게 무엇을 위해서 일을 하는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을 때 나는 막 30대가 되었을 때였다.
회사를 다니고 있는 상황에서는 장기간의 여행을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안정된 직장에서 인정까지 받고 있는데 회사를 그만 둘 수 도 없는 일이었다.
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취업부터 한 나는 20대에 배낭여행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었다.
여행을 가봤자 3~5일 정도의 짧은 일정이었다. 그렇기에 유럽이란 곳은 꿈에서나 볼 수 있을만한 장소였고, 죽기 전에는 가보고 싶은 곳 이였다.
죽기 전에 가보고 싶은 곳.
꽃보다할배 처럼 나중에 나이 들어서 갈 수가 있겠지만. 나는 한 살이라도 어린 나이에 가야지 의미가 있지 나중에 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바로 팀장님에게 그만두고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을 하였다.
처음에 팀장님은 진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다. 몇 번이나 다시 말해서 후임자를 뽑을 때까지 어느 정도 기간을 가지기로 하였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유럽은 쉥겐조약으로 3달간의 여행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나는 장기간의 여행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관련 책도 사서 보고
여러 사람들의 여행 이야기들을 찾아보았고 처음 하는 장기간의 여행이니 한 달이라는 시간만 다녀오기로 결정하였다.
한 달 정도의 시간이라면 우선순위로 가보고 싶어 했던 유럽 국가들을 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다녀오고 나서 2달 정도로 다녀올걸 이라는 후회도 조금 있지만
다음에는 어디를 가야지.. 하는
다음.. 다음이라는 단어가 있기 때문에 나는 다음에 더 많은 곳을 가려고 한다.
여행은 정말 많은 것을 일깨워 준다.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다녀온 지금, 예전처럼 좋은 직장을 구하지는 못했지만
꿈이 없이 출퇴근만 했던 나와는 달리 지금은 꿈이 있는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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