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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영준 Feb 21. 2019

3년 만에 스윕 도전

2월 22일, LA 레이커스 vs 휴스턴 매치프리뷰

[2월 22일, LA 레이커스 vs 휴스턴 매치프리뷰]

최영준 농구 전담 스포츠 에디터(yjchoi@rodaloft.com)

휴스턴 로케츠가 약 두 달만에 처음으로 본래의 스타팅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휴스턴의 주전 센터 클린트 카펠라가 레이커스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엄지 손가락 인대 손상으로 15경기 연속 결장한 카펠라는 어제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복귀 준비를 완료했다. 팀 훈련 후 인터뷰에서 "기분이 좋다. 손가락이 회복되어 정말로 행복하다. 경기할 준비가 됐다."라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카펠라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7.6점 12.6 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기록 중이다.

카펠라의 복귀와 더불어 오스틴 리버스, 케네스 파리드, 이만 셤퍼트까지 팀에 영입되어 팀 뎁스에 깊이를 더했다. 활기찬 분위기의 휴스턴이다. 올 시즌 카펠라, 크리스 폴, 제임스 하든이 동시에 뛰었을 때, 15승 8패를 기록하며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휴스턴은 카펠라의 복귀, 새로운 선수들의 충원, 올스타 휴식을 터닝 포인트로 삼아 경기 리듬을 확립하고 치열한 서부 컨퍼런스에서 순위를 올리길 고대하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11경기에서 8패를 당하면서 실망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이제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10위까지 떨어졌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8위, LA 클리퍼스와 3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2018-19 시즌

서부컨퍼런스 순위, 게임 차

1. 골든스테이트

2. 덴버, 2경기 차

3. 오클라호마, 4경기 차

4. 포틀랜드, 7경기 차

5. 휴스턴, 8경기 차

6. 유타, 9경기 차

7. 샌안토니오, 9경기 차

8. LA 클리퍼스, 10경기 차

--- 플레이오프 진출권 ---

9. 새크라멘토, 11경기 차

10. LA 레이커스, 13경기 차

11. 미네소타, 14경기 차

12. 댈러스, 15경기 차

13. 뉴올리언스, 16경기 차

14. 멤피스, 19경기 차

15. 피닉스, 31경기 차

제임스 르브론은 크리스마스 매치 때 당한 부상으로 17경기를 놓쳤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6경기 중 5경기에 출장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르브론의 몸 상태를 의심하는 기자의 질문에 "야구에 비유하자면 나는 3루를 돌아 홈으로 슬라이딩하고 있다. 육체적으로 아주 좋은 상태다."라며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10경기 결장 중인 론조 볼은 여전히 출장할 수 없는 상태다. 불행 중 다행으로 무릎 부상을 당한 조시 하트와 트레이드로 클리퍼스에서 레이커스로 팀을 옮긴 무스 칼라, 챈들러까지 몸 상태 확인 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챈들러와 무스칼라가 출전하게 된다면 레이커스의 골 밑을 외롭게 지킨 자베일 맥기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10월 21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제임스 하든, 크리스 폴, 클린트 카펠라는 83점을 합작하면서 124 - 115, 9점 차 대승을 이끌었다. 15점 차로 승리한 2차전, 하든은 50점을 쓸어 담았고 하든, 폴, 카펠라 트리오는 또다시 80점을 합작했다. 3차전에서는 폴과 카펠라가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장전 끝에 휴스턴이 138 - 134로 승리했다. 이번 4차전에 휴스턴이 승리한다면 4-0 시즌 스윕을 달성한다. 휴스턴이 LA 레이커스 상대로 4-0 스윕 한적은 2015-16 시즌이 마지막이었다.

부상자들이 돌아와 건강한 라인업을 다시금 확보한 휴스턴과 5 시즌 째 플레이오프 가뭄을 끝내려 하는 레이커스의 한 판 대결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