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버려. 그리고 기운을 내.
2년 여 항암치료가 끝나고 별도의 항체주사를 1년 넘게 맞고 있다.
항암 이후 몸 속에서 항체가 자연발생하는 속도가 너무 더디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고단하고 지치는 과정이지만
그럼에도 3개월 혹은 6개월, 1년 전을 떠올리면
분명 몸 상태는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무너졌던 마음 역시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
견뎌내자.
지금처럼만.
일순간 사랑하는 아내와 건강을 동시에 잃었던 사람치고는
제법 기특하게 살고 있는지도 몰라.
나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