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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축제가 다음 달, 2월에 개최된다. 강원도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경기 관람과 함께 강원도의 유명 먹거리도 함께 즐기길 바란다. 1박 2일 동안 각 도시의 대표 메뉴를 즐기며 배 뚠뚠 하게 채우고 외치는 대-한민국 응원은 더욱 열정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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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먹방 여행의 시작은 춘천이다. 아침부터 서둘러 배고프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기에 점심은 든든하게 고기를 즐기도록 하자. 춘천 하면 역시 닭갈비다. 빨간 양념을 곱게 입은 닭갈비와 야채를 철판에 볶아 즐기는 원조 스타일과 함께 숯불에 직접 구워 불 맛까지 즐기는 닭갈비까지 다양한 맛의 닭갈비가 기다리고 있다. 취향 따라 선택하자. 후식은 당연 막국수다.
강원도에 왔으니 동해의 신선한 해산물을 빼놓을 수 없다. 속초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물회로 먹방 여행의 성대한 디너를 치러보자. 속초 물회는 육수부터가 보통이 아니다. 진하게 우려낸 사골국물에 비법양념을 더해 완성해 개운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바다의 신선함과 육지의 진한 맛이 어우러진 물회는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속초의 특미다.
섭은 홍합의 강원도 사투리다. 얼큰하고 걸쭉한 국물에 미나리, 부추 등의 채소가 듬뿍 들어가고 홍합으로 시원한 맛을 더한 매운탕 느낌의 강원도 음식이다. 서울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음식이지만, 맛만큼은 누구의 입맛에도 잘 맞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추천한다.
자판기 커피마저도 맛있는 곳이 강릉 안목해변에 자리한 커피 거리다. 바리스타의 선물 같은 커피를 만날 수 있는 로스터리 카페부터 뷰 좋은 프랜차이즈 카페까지 약 20개의 카페가 줄지어 자리하고 있다. 유명한 곳은 테라로사 커피공장, 산토리니 등등. 바다의 뷰와 손님의 붐빔 정도에 따라 취향껏 선택해 들어가자. 앞서 말했다시피 자판기 커피마저도 맛있는 곳이니까.
추운 강원도 바닷바람마저도 뜨끈하게 잠재워 줄 초당 순두부로 점심을 즐기자. 몽글몽글 구름처럼 새하얀 순두부를 후루룩 들이켜면 지난해의 스트레스마저 쑤욱 내려갈 듯 개운하고 깔끔하다. 콩과 간수만 들어가 어린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좋다.
속초 중앙시장에서는 다들 이거 한 박스씩은 들고 다닌다. 바로 닭강정이다. 속초 닭강정은 차게 먹어야만 진짜 맛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테이크아웃으로 싸와 집에서 맛보아도 진미를 느낄 수 있어 더 좋다. 중앙시장에는 만석닭강정, 중앙닭강정 등의 수많은 닭강정집이 자리하고 있다. 어느 곳이 더 맛있는지 물어보지 말고 그냥 두 곳에서 다 사자. 두 박스라 한들 이틀 안에 순삭하고 왜 더 사 오지 못했나 후회하게 만드는 게 속초 닭강정의 마력이다.
이상으로 강원도를 대표하는 먹거리 소개와 그에 맞는 여행루트를 소개해보았다. 이제는 먹방만으로도 충분한 테마가 완성되는 여행코스가 많아졌다. 내놓아라 하는 식성을 가진 분들이라면 강원도 먹방 투어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이 될 것인 만큼 많은 식도락 여행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믿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