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네 번째 이야기
#20180203
모든 마음에는 '무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나를 좋아하는 마음과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그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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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무게가 맞으면 가장 행복하겠지만,
무게의 중심을 맞추는 건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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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은 좋은 드라마 소재지만,
실제로 하는 사람과 그걸 지켜보는 사람에게는 마음 아픈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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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학로 카페에 앉아있는데
옆자리에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녀 한 쌍이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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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이야기에도 계속 웃어주고 맞장구 쳐주던 여자는
누가 봐도 남자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다 알았을 거에요.
딱 한 사람, 그 남자만 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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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이 자리를 비웠을 때,
'그런데 저 여성분이 그쪽 좋아해요'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괜한 오지랖을 부리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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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무게는 맞추고 싶다고 맞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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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노래 #mcthemax #해바라기도가끔목이아프죠
"사랑에 빠져있는 너의 모습을 사랑에 빠진 내가 이해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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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무게가 맞는 남성분을 만나길 바랄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