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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레이 Feb 06. 2018

'얼마나 사랑했느냐'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20180205 
우리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요? 
돈이 많으면 성공이고, 없으면 실패일까요? 
명문 대학에 가면 성공이고, 떨어지면 실패일까요? 
대기업에 가면 성공이면, 떨어지면 실패일까요? 



대답은 각자의 몫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서 그것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돈이나 명예는 성공도, 실패도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돈이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고, 
명예란 내가 아니라 남들이 정한 기준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이죠. 



주말에 뮤지컬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보고 왔습니다. 
무대도 좋았고, 배우들의 열연은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앙리할아버지가 남겨진 주인공에게 남긴 편지에 적힌 '글귀'였습니다. 


"네가 시험에 합격하고, 불합격하고는 중요한 게 아니다. 
네가 시험에 응시한 것만으로도, 너는 너를 누르고 있던 벽을 뛰어넘은 거야. 

삶이라는 건 성공이나 실패로 가를 수 있는게 아니야, 
굳이 우리의 짧은 인생에서 성공과 실패를 가르라고 한다면, 
그건...우리가 사랑하는데 얼마나 성공했느냐, 결국 그거였어" 




오늘 여러분은 얼마나 성공적인 하루를 보내셨나요? 
아직 성공에 대한 기준을 세우지 못 했다면, 저 말을 기준으로 삼으면 어떨까요. 
아마 하루하루를 좀 더 특별하고, 따뜻해지지 않을까요. 저는 저걸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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