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피드백 앞에서 당당한가요?
직장에서 피드백을 받는 일은 참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그 말이 내 부족함을 짚어낼 때는 움츠러들고,
칭찬이라도 들으면 왠지 모르게 쑥스러워집니다.
피드백은 늘 그렇게 마음 한구석을 건드리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피드백을 받을 때면 여전히 마음이 조심스럽고, 부끄러움이 제 앞을 나서곤 합니다.
피드백이 주는 불편함
피드백은 종종 나를 불편하게 합니다.
내 노력과 시간을 들인 결과물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들을 때,
마음 한편이 무거워지곤 합니다.
“내가 정말 이렇게 부족했나?”
“좀 더 잘할 수 있었던 건 아닐까?”
이런 생각들은 피드백을 단순한 지적이 아니라
내 안의 결핍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느껴지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 불편함 속에는 성장의 씨앗이 숨어 있습니다.
내가 놓쳤던 점, 보지 못했던 가능성을 찾을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피드백은 나를 위한 거울이다
피드백을 제대로 받아들이려면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피드백은 비판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돕는 거울입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를 마친 뒤 “의사소통이 명확하지 않다”는 피드백을 들었다고 해봅시다.
처음엔 억울하거나 낙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해 보면,
이 피드백은 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돌아볼 기회를 줍니다.
팀원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내 말이 왜 전달되지 않았을까?
이렇게 거울 속에서 발견한 부족함은
내가 다음번에 더 나아질 방법을 제시합니다.
피드백을 당당히 받아들이는 자세
피드백 앞에서 당당해지기 위해서는,
그 말이 내게 무언가를 가르쳐줄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1/스스로를 열어두기
피드백은 때때로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나옵니다.
나도 몰랐던 약점을 드러내기도 하고,
내가 가진 강점을 새삼 일깨워주기도 합니다.
스스로를 열어두고, 그 피드백의 메시지에 귀 기울일 때
배움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2/감정을 내려놓기
피드백이 감정을 건드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말속에서 나를 향한 기대와 관심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상처받기보다는 배울 수 있는 길을 찾아보는 것이
피드백을 성장의 도구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3/작은 변화부터 시작하기
피드백은 큰 변화를 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작은 변화로도 충분히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한 번의 개선된 보고서, 조금 더 명확한 말 한마디,
이런 작은 실천들이 쌓이면 결국 달라진 나를 만들어줍니다.
피드백이 남기는 성장의 흔적
돌이켜보면, 가장 어려웠던 피드백이
나를 가장 많이 성장시켰던 것 같습니다.
그 순간엔 억울하고 힘들었지만,
지금의 나는 그 피드백 덕분에 더 단단해졌습니다.
피드백은 완벽한 내가 아니라,
더 나은 나를 향한 여정을 만들어줍니다.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피드백을 통해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우리를 성장하게 만듭니다.
피드백 앞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피드백 앞에서 당당한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열고, 피드백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 용기는 우리를 더 나은 내일로 이끌어줍니다.
“피드백은 나를 향한 비판이 아니라,
내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돕는 지침이다.”
피드백이 찾아올 때, 당당히 마주하고,
그 안에 숨겨진 기회를 발견하고, 오늘보다 더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