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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휠로그 Jul 14. 2023

이런 미친 차를 봤나

현대 아이오닉 5 N, 굿우드에서 공개

해당 컨텐츠는 현대자동차의 보도자료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7월 13일,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올해 최대 기대작인 아이오닉 5 N(IONIQ 5 N)을 공개했다. 현대차 측은 아이오닉 5 N이 과거 유산의 계승을 통해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라 밝혔다.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된 현대차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N의 정점을 보여주는 디자인


아이오닉 5 N의 디자인은 성능의 시각화라 할 수 있다. N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공력성능을 강화하는 에어커튼 및 에어 플랩이 적용됐으며, 블랙 색상의 N 전용 범퍼 커버와 범퍼 하단부를 낮게 가로지르는 립 스포일러가 장착돼 고성능 차량 특유의 안정적인 자세를 구현했다.


아이오닉 5 N은 기본 모델보다 20㎜ 낮다. 앞 범퍼부터 사이드실까지 이어지는 EV N 전용 루미너스 오렌지 스트립이 측면에서 볼 때의 속도감을 더한다. 리어 스포일러의 길이는 기본 모델보다 100㎜가 길어 고속 주행 시 후면 와류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마찰력을 강화한다. 


인테리어 디자인 역시 N만의 가치를 반영한다. 스티어링 휠, 시트, 도어스커프 메탈 페달 등에 N 브랜드 디자인을 적용해 N 패밀리 룩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N 전용 스티어링 휠은 혼 커버에 N 브랜드 로고가 적용됐으며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주행 모드를 각각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N 버튼이 탑재됐다. 또한, N e-쉬프트, N 페달 기능에 활용되는 패들 쉬프터와 최대 10초 동안 출력을 증가시키는 NGB 버튼이 배치돼 조작 편의성까지 구현했다. 




모터스포츠 기반, 압도적 선회 성능 위한 설계


아이오닉 5 N은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모터스포츠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날카로운 코너링 성능을 선사한다. 아이오닉 5 N에 ‘전륜 스트럿 링’, ‘서브프레임 스테이’ 등을 적용해 전반적인 차체 강성을 강화했으며 후륜 휠하우스 안쪽의 차체를 보강해 기존 아이오닉 5 대비 비틀림 강성을 11% 증대시켰다.


또한 현대차 최초로 전동화 시스템(PE, Power Electric)에 유체의 관성을 활용해 노면의 충격과 전동화 시스템의 움직임을 저감하는 하이드로 마운트를 적용, 주행 중 진동을 개선함으로써 향상된 승차감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에 WRC 랠리카에도 적용된 기능통합형 액슬(IDA, Integrated Drive Axle)을 전∙후륜에 모두 적용했다. 기능통합형 액슬은 휠 조인트와 허브의 일체화로 부품 수가 축소돼 중량이 절감되며, 조립 구조 단순화와 휠 베어링 횡 강성 증대로 차량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킨다.


아이오닉 5 N은 기능통합형 액슬과 함께 21인치 경량 단조 휠을 장착해 차량의 현가장치 아래에 위치한 부품들의 무게를 의미하는 현가하질량(Unsprung mass)이 감소돼 보다 민첩한 거동이 가능하다.


아울러 좌우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를 적용해 언더스티어를 억제하고 예리하게 코너를 빠져나갈 수 있게 했으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탑재해 균형잡힌 승차감과 우수한 핸들링 성능을 구현했다.



이 밖에도 출력과 기어비(운전대를 한 바퀴 돌렸을 때 조향기구의 랙바(rack bar)가 ‘움직인 거리(mm)’)가 증가한 랙 구동형 파워 스티어링(R-MDPS)을 통해 빠른 조향 응답성을 확보했으며, 고성능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 새로 개발된 피렐리의 고성능 광폭 타이어(275/35R21)를 적용해 아이오닉 5 N의 민첩한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또한 트랙 주행 상황에서 회생제동을 활용해 날카로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N 페달(N Pedal)’ 모드가 적용됐다. 이 모드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전∙후륜 구동분배비를 적절히 조절하고, 회생제동량과 모터 응답성을 높여 빠르게 감속하면서 신속한 하중이동으로 민첩하게 코너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N Drift Optimizer)’는 전∙후륜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함으로써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으로 선회 시 후륜 모터에 구동력을 우선 배분해 차량이 실제 조향 목표보다 안쪽으로 주행하는 현상인 ‘오버스티어(over steer)’를 유도하고, 선회 탈출 시에는 구동력을 전륜에 적절히 배분해 빠른 탈출을 돕는다.



아이오닉 5 N에는 전∙후륜의 구동력을 운전자가 직접 분배할 수 있는 ‘N 토크 디스트리뷰션(N Torque Distribution, NTD)’도 탑재됐다. 운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전∙후륜 구동력 분배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륜, 후륜, 사륜구동 등 구동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주행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내연기관 스포츠카의 느낌이 그리운 이들을 위해


아이오닉 5 N의 변속 시스템인 ‘N e-쉬프트(N e-Shift)’와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N Active Sound +, NAS+)는 내연기관 스포츠카의 느낌도 살렸다. N e-쉬프트는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감을 구현한다.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는 단순한 가상 사운드를 넘어 RPM, 속도, 토크 등의 주행정보를 바탕으로 총 10개의 스피커(내부 8개, 외부 2개)를 통해 차량 내부는 물론 외부에도 실감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사운드 모드는 2.0 터보 엔진 사운드의 느낌을 살린 '이그니션(Ignition)', RN22e와 N 2025 그란투리스모의 사운드를 계승한 ‘에볼루션(Evolution)’, 제트기 소리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슈퍼소닉(Supersonic)’ 세 가지로 구현된다.



열 관리 시스템 기반 레이스 트랙 주행 능력


아이오닉 5 N에는 일정 시간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N Grin Boost, NGB)’ 가 적용됐다. 아이오닉 5 N의 합산 최고출력은 478kW(650마력), 최대토크가 770Nm(78.5kgf·m)에 달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3.4초다.


부스트를 사용하지 않을 때의 후륜 모터의 동력 성능은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최고출력 282kW, 최대토크 390Nm, 전륜 모터의 동력 성능은 166kW, 최대토크 350Nm. 합산 최고 출력은 448kW(609마력)의 최고 출력과 740Nm(75.5kgf·m)다.


후륜 모터는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일상 주행 시에는 하나의 인버터가, 고속 주행 시에는 2개의 인버터가 모두 작동함으로써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터 출력을 발휘한다. 



최적의 발진 성능, N 런치 컨트롤(N Launch Control)


이외에도 노면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성능 제어를 제공하는 ‘N 런치 컨트롤(N Launch Control)’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가 정차 상태에서 발진 시 최대 가속 성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트랙 주행 시 1랩(Lap) 당 배터리 소모량을 자동으로 표기해주는 ‘트랙 SOC(State of Charge)’ 기능도 탑재해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아이오닉 5 N에는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위한 혁신적인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이 적용돼 가혹한 트랙 주행 상황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N Battery Preconditioning, NBP)’도 적용했다.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은 드래그 모드(단시간 최대 출력 주행)나 트랙 모드(장시간 고부하 주행) 선택 시 주행 시작 전에 적합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하거나 냉각해 최적의 주행 조건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 밖에도 스프린트(Sprint) 모드, 엔듀런스(Endurance) 모드로 구성된 ‘N 레이스(N Race)’ 기능을 적용해 주행 목적에 맞는 최적의 성능으로 트랙을 달릴 수 있다. 스프린트 모드는 출력 제한 없이 N 그린 부스트 사용이 가능해 최대 성능으로 트랙을 주파할 수 있고, 엔듀런스 모드는 배터리 온도가 과하게 오르지 않도록 제어해 과도한 출력 저하 없이 보다 긴 시간동안 최적의 출력으로 트랙 주행이 가능하다. 



잘 멈춰야 고성능이다


전륜에는 400mm 직경의 대구경 디스크와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가 적용됐다. 또한 언더커버 디퓨저, 냉각홀 등을 통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공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제동 시 냉각 성능도 향상시켰다. 또한 회생제동량이 최대 수준으로 극대화된‘N 브레이크 리젠(N Brake Regen)’ 시스템이 적용돼 유압 브레이크의 사용을 줄이면서도 전반적인 제동성능을 강화했다.


현대차 틸 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N브랜드 & 모터스포츠 사업부장은 “아이오닉 5 N은 고객들의 니즈를 면밀히 반영하고,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한 단계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라며 “현대차의 기술력과 열정의 동력원인 N 브랜드는 아이오닉 5 N을 비롯해 내연기관, 전기차, 수소차 등 다양한 고성능 차량을 통해 N 특유의 재미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아직 이 차의 공식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 다만 외신의 예상에 따르면 시작 가격 기준으로 6만 3,000달러(약 7,980만 원)가 될 것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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