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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blee Oct 25. 2018

좋은채널이란?

과연 좋은 (유튜브)채널이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평소에 생각하던 좋은채널의 이미지란..


  

1. 정기적인 업로드


2. 질 높은 영상의 컨텐츠


3. 팬덤층이 갖춰져 활발한 소통이 가능한 채널


운영 초반에는 일반적으로 위의 방식대로 운영되는 채널이

좋은채널이라고 막연히 느꼈습니다.


하지만 점차 운영하면서 느낀점은

원래부터 좋은채널. 나쁜채널. 스팸채널의 구분이 따로 없다. 였습니다.

시청자 개개인의 타켓층에 따라서 1분안에 충분히 파악이 가능하거든요.


자극적이고 눈살이 찌푸려지는 영상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채널을 두고

좋지못하다. 흔히 말하는 스팸채널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구독자가 많고 올바른 컨텐츠가 업로드 되어 어느정도 팬덤층이 확실히 쌓인

채널이라 해도 정작 시청자 개개인이 원하는 영상이 올라오는 채널이 아니라면

그 채널은 (자기자신에게는) 불필요한 채널이다. 라는 결론을 도출 할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채널이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구분되듯이

채널내의 팬덤층 확보는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사항입니다.


잘 만든 채널일지라도 도움이 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거든요.

채널내의 컨텐츠의 영상이 해당 시청자가 원하고 있는 타겟이라고 판단되면

비로소 사람들은 하나 둘 구독이라는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이렇듯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채널이 자동분류 되기 때문에
채널에 대한 관심이 많은 구독자가 하나 둘 증가함에 따라 발생되는


구독자 증가 조회수 증가는 채널운영에 있어 파이팅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것이며 영상의 퀄리티나 전달방식의 효율이 높아질수록 더 나아가서는


시청시간이나 평균시청시간 (Average Watch Time)이 높아질 수 있겠지요.



최종적목표로는 팬덤층 확보 및 수익창출이 가능해지고 이 현상이

  

하루.. 열흘.. 한달.. 두달.. 1년.. 쌓일수록 나도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


상상만해도 너무 행복한 이야기인데요.

여기까지는 너무 달달하고도 맛있는.. 꿈에 나올법 한

유튜브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일단 위 상황에는 간과하고 지나친


2가지 중요한 사실이 존재합니다.



첫번째로. 사람들은 구독이라는 버튼을 잘 안누릅니다.
(심지어 구독버튼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사람들도 많습니다)

두번째로. 구독버튼을 누른다고 해도 채널운영의 지속률이 떨어진다면
이탈률이라는 냉정한 잣대가 철저하고도 친절하게 평가를 해줍니다.



첫번째의 경우.. 사람들이 구독이라는 버튼자체를 잘 안누릅니다.


첫번째 사항의 경우에 대해 유튜버를 준비하시는 분들에 있어

반론을 제기하는분들도 있으실텐데요..



내가 이렇게 영상을 정성스럽게 만들었는데

구독을 안누른다고?







응~ 안눌러~



판단하는 기준은 아주 간단합니다.


본인을 되돌아 보세요.. 평소에 유튜브 영상 자주 보실텐데 구독버튼 누르시나요??

지나쳤던 수 많은 영상들도 누군가 열심히 만든 영상이었을텐데.. 누르셨어요??

아마 자신있게 " 나는 그냥 영상이 한개라도 재밌다면 구독을 눌러주는데? "

라는 분은 거의 없을것입니다..


필자의 경우 즐겨보는 채널 1개당 구독버튼을 누르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보통 "채널 내 영상 10개 ~ 15개 정도 보고난 후"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을 때

그때서야 비로소 구독버튼을 누르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간단한 이유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바로 유튜브의 시스템에 있습니다.


유튜브 시스템은 참 놀랍고도 편리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굳이 구독을 누르지않아도 자주보는 채널의 영상들을 모아

"메인 상단" 에 띄워주거나 "추천동영상" 에 띄워줍니다.


방대한 검색엔진과 PC 모바일을 통해 사용하는 개개인의 빅데이터를 수집

조합한 결과를 바탕으로 광고나 인터넷 혹은 유튜브에 띄워주거든요.

(아마 알약이나 각종 프로그램의 AD 광고에서도 발견하셨을껍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인스타그램의 "둘러보기" 기능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한번 들어갔다가 밤을 세우기도 했다" 는 말이 있을정도로 빠져들게 설계되어 있어

무서운(?) 시스템으로 평가받는 시스템이죠.


굳이 그 채널을 구독하지 않아도 자주 보는 채널이라면,

메인상단에 관련 영상이 띄워져 있는것을 경험하셨을 껍니다.


그렇기때문에 초기 유튜브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항상 당부드리는 말씀은
"영상의 주기와 길이를 짧게 가져라" 입니다.


흔히 초보 유튜버분들이 저지르는 실수중 한가지가..

자기영상이기 때문에 "여기도 좋고.. 저기도 좋고.. 이것도 넣고 저것도 넣고"

이런식으로 계속 편집하다보면 영상의 길이는 자연스레 길어지기 마련인데

자연스레 영상1편 자체를 편집하는데 있어 피로도가 높아질 뿐 더러

정작 아무리 정성을 쏟아 만들었어도 "1편 자체의 영상에 불과하다" 입니다.






차라리 그 정성과 노고를 반으로 싹둑 쪼개어 2편으로 분할을 하거나

2가지 컨텐츠를 생산해 낸다면 추천동영상에 한번이라도 뜰 확률이 높아지고

자기 채널의 영상을 본 시청자의 클릭률도 높일 수 있어 진성구독자를 늘려줄 가능성과

순간트래픽을 늘릴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고 긍정적 현상이 지속되다보면

채널 알고리즘에 있어 좋은 영향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영상의 길이는 너무 길지않게"

  

"주기는 빠르게" 가져오는것이 중요합니다.



굳이 한편의 드라마같은 혹은 영화같은 10분 20분짜리 영상을 만들어봤자

사람들은 그 노고를 알아주지 못합니다. 자기 자신만의 합리화 입니다.


시청자들이 내 편집의 노고와 기획의도를 알고 봐주겠지?


내가 이렇게나 정성을 많이 쏟았는데!!


이 영상을 지나친다면 그건 사람도 아니야!



이러한 생각은 역시 이상적인 꿈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이고

시청자들은 냉정하기 짝이 없습니다.. "야 잘만들었다 !! 이쪽으로 쭉 나가봐~!! "

라는 말은 "가족" "친구" "지인" 등 기분좋아지는 조언들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3초 아니 1초만에 뒤로가기를 누르는사람이 허다합니다.



10분 20분짜리 영상을 힘겹게 짜내지말고

  

그 시간에 5분 내외의 영상을 여러개 만드세요


흔히 "박수칠때 떠나라" 라는 말도 있듯이 다음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와 아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짧지만, 강력한 영상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업로드 해보세요. 좀 더 길고 퀄리티 있는

영상의 제작은  팬덤이 쌓이고 수익창출이 가능해졌을 때 하셔도 충분합니다.


심지어 10분이 넘어가면 노출할 수 있는 광고의 개수도 많아지기 때문에

초창기 구독자 1000명 / 4천시간을 갓 넘긴 유투버들이 흔히 저지를 수 있는 실수입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앞으로 다루어 볼 

"구독자" 와 관련이 있습니다.


구독자 증가추세는 경험에 의하면 한꺼번에 터져나오기 시작합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던 3년간의 주기를 보면 이웃의 수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댓글과 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스토어팜의 물건을 홍보했을 때 점차 점차 잘 팔리는게

가능했었습니다. 그것을 보며 흐뭇함을 느끼던 것을 기억하는데요..


유튜브의 경우는 아애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영상의 갯수가 많아짐에 따라 구독자의 증가추이는 좀처럼 오르지 않았습니다.


지금에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초반에 말씀드린 사실처럼 시청자 개개인마다 충족시켜야 되는 영상의 갯수가

각각 다르듯이 일정갯수를 충족시켰을 때야 비로소 구독버튼을 누르기때문에

그 시점이 어느정도인지.. 어느시점인지.. 언제오는지는 아직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1개가 될수도 100개가 될수도 있죠..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채널의 컨텐츠에 따라 틀리고 정말 관심있는 컨텐츠를 정확하게 소화했거나

시청자들이 원하는 타겟팅에 최적으로 맞춰진 영상일 경우, 그 주기가 빠를 수 있고

단 몇일내에도 구독자나 시청시간이 엄청나게 증가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그렇지 못한 채널이 95% 이상이기 때문에 


꾸준히 업로드를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지속적인 업로드를 기본사항에 두고 구독자 폭발(?) 까지의 기간을

평균적으로 6개월로 보고 있는데요.


결코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은시간이 아니기에 유튜브에서 수익창출 비율이

1% 미만이다. 매달 100$ 이상을 지급받는 비율이 0.01% (10000명당 1명꼴) 이다.

라는 이야기가 돌 정도죠..





실제로 제가 운영하고 있는 채널의 초반 운영 구독자 증가 그래프입니다.




처음에는 구독자 상승세가 거의 제로베이스에 가깝다가


점차점차 6개월을 전후로 구독자의 증가세가 미친듯이 뛰어오른 뒤


증가현상이 지속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두번째 원인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 원인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주 칼럼으로 연결하여

천천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기 유튜버들의 생각 자체는 너무 힘이 들어가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지만, 1년이라는 세월을 운영해본 결과 한두번하고 끝나는

채널이 아니기때문에 에너지를 분산시켜 지속하는것이 채널 알고리즘에 있어

더 긍정적이고 시청자의 유입률도 더 커진다. 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다고 자부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길게는 6개월이라는 시간을 열정적으로 운영하기가 쉽지는 않기에

분산과 지속성을 강조하는것이 초반에는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This column was written by 화이트보드 licen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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