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브랜더 홀씨 May 21. 2021

영화, 디자인을 말하다

2017년 6월 17일 

정기모임의 기록 





2016년 파티 이후 2017년 들어 첫 정기모임입니다. 


매번 정모를 할때마다 저희 운영자매가 가장 신경쓰는 것이 바로 '정모장소'인데 이번에는 장전동 '멋진소사이어티'라는 장소를 선택했습니다. 


처음 듣는 공간이라 참 생소했는데 막상가서보니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이번 정기모임의 주제인 영화 이야기하기엔 완전 적합한 곳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두운 조명과 빈티지한 느낌의 가구, 소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공간을 딱 보여드릴 수 있는 사진이 없어 아쉽군요)




이번 정기모임의 주제는 '영화, 디자인을 말하다'로 최용석 영화감독님께서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모임의 주제가 '디자인'이다보니 최용석 감독님께서 영화의 화면을 구성하는 것과 디자인에서 포스터의 레이아웃을 잡는것을 대입하여 설명 해 주셨는데 그렇게 비교를 하며 들으니 영상매체인 영화가 평면적인 디자인과 어떤 점이 비슷한지 스스로 생각해 보며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숏의 개념을 설명 해 주시면서 동양, 아시아 영화에서는 인물의 감정, 시간과 공간의 흐름에 대한 것을 

관객이 함께 느낄 수 있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숏을 길게 찍는 반면 서양영화에서는 인물과 사건을 중심적인 것을 중시하기 때문에숏이 짧은 경우가 더 많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나서 최근에 독립영화를 한 편 보게 되었는데 숏의 끊어지는 부분이라던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던지 그 구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더라구요. 



영화는 디자인과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분야였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들으며 영화라는 매체를 마주하니 의외의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어서 또 한번 시야가 넓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도 더 좋은 세미나로 만나고 싶습니다 :-)


새로 오신분들과 인사를 많이 나누지 못한점은 아쉽습니다 ㅠㅠ 다음에 다시 꼭 놀러와 주세요-!

 


작가의 이전글 송정역시장 디자인 워크샵 후기(3)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