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대표가 낭만적으로 생성형 AI 이미지 만드는 법

by 위키북스


소설가 박경리 선생님은 타계하시기 몇 달 전 이렇게 말씀하셨고,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렇게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박완서 선생님 또한 노년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셨습니다.

"나이가 드니 마음 놓고 고무줄 바지를 입을 수 있는 것처럼 나 편한 대로 헐렁하게 살 수 있어서 좋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할 수 있어 좋다.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좋은데 젊음과 바꾸겠는가 . . .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난 살아오면서 볼 꼴, 못 볼꼴 충분히 봤다.
한 번 본 거 두 번 보고 싶지 않다.
한 겹 두 겹 어떤 책임을 벗고 점점 가벼워지는 느낌을
음미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소설도 써지면 쓰겠지만 안 써져도 그만이다."



존경하는 두 분이 비슷한 연세에 남기신 이 글들을 일기장 깊은 곳에 새겨두고 가끔 펼쳐보고는 했는데요. 요사이 성능이 획기적으로 좋아진 생성형 AI를 활용해, 두 분의 글 중 일부분을 이미지로 시각화해 보았습니다.






ChatGPT에서 이미지 생성하기

우선 ChatGPT에서 다음과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하여 이미지를 생성해 보았습니다.

아래 시에 대한 적절한 이미지를 만들어주세요. 시 내용도 포함돼야 합니다.

"나이가 드니 마음 놓고
고무줄 바지를 입을 수 있는 것처럼

나 편한 대로 헐렁하게
살 수 있어서 좋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할 수 있어 좋다.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좋은데
젊음과 바꾸겠는가 …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다음과 같이 꽤 그럴듯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얼마 전 업그레이드된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ChatGPT가 나노바나나 프로보다 좋은 결과를 출력하는 경우도 많지만, 결정적으로 ChatGPT는 한글 처리가 아직 잘 안된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image2.jpg?type=w966


이미지 속의 한글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 Gemini의 나노 바나나프로를 이용하면 됩니다. 다음과 같이 Gemini(https://gemini.google.com/)에 ChatGPT에서 생성한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글자 수정을 요청하면 됩니다.

image7.png?type=w966


프롬프트 결과로 다음과 같이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글이 정확히 표현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image5.jpg?type=w966



마지막으로 작가분이 여성이니 만큼 주인공을 할머니로 바꿔서 이미지 생성을 요청했고,

주인공을 할머니로 바꿔주세요



최종적으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image3.jpg?type=w966





Gemini에서 이미지 생성하기

Gemini에서도 ChatGPT와 동일한 프롬프트를 이용해서 이미지를 요청했습니다.

아래 시에 대한 적절한 이미지를 만들어주세요. 시 내용도 포함돼야 합니다.

"나이가 드니 마음 놓고
고무줄 바지를 입을 수 있는 것처럼

나 편한 대로 헐렁하게
살 수 있어서 좋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할 수 있어 좋다.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좋은데
젊음과 바꾸겠는가 …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Gemini에서는 컷툰 형식이 아닌 이미지 그 자체를 생성을 했고, 나름 괜찮아 보였습니다.

image4.jpg?type=w966



추가로 박완서 선생님의 사진을 인터넷에서 찾아서 업로드한 후 사진 속 인물을 만화 캐릭터로 만들고, 해당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는 컷툰을 요청했습니다.

업로드한 이미지에 있는 분을 만화 캐릭터로 만들어서 시에 대한 컷툰을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image1.jpg?type=w966






결론


생성형 AI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정말로 좋아지고 있어서 원하는 형태의 거의 대부분의 형태의 이미지를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각각의 도구의 특성이 있고, 안되는 부분이 있기에 다양하게 테스트해보면서 필요에 따라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기나 명심해야 할 좋은 구절,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등을 전할 때 단순한 텍스트보다 훨씬 유용한 이미지의 힘을 이용해보세요. 과정도 즐겁고, 결과도 만족하실 겁니다.



추가 팁 : 일기도 만화로 써보자

간단하게 텍스트로 정리하던 일기도 이제는 만화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 만화 일기는 원래 일기 내용과 캐릭터를 업로드한 후에 “업로드한 캐릭터를 이용해서 아래 일기 내용에 대한 컷툰을 생성해주세요” 라는 프롬프트로 얻었습니다.



[원래 일기 내용]

올 해 들어서 새로운 일을 할 때나 무슨 일이 생기면 항상 다섯 살, 어린 찬규에게 묻고는 합니다, “이게 네가 하고 싶은 일이니?” 하고..그리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다섯 살 찬규 옆에 서 있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합니다. “편하게 살아라..” 라고 이야기 하실 것 같거든요..


떠내보내야 하는 자식의 손을 아직도 잡고 있고, 떠나온 부모님의 손을 아직도 놓지 못하고 있어서 하루하루가 녹록지 않지만, 무탈하게 보낸 올 해, 감사하며 조용히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새롭게 만든 만화 일기]

image6.jpg?type=w966




AI가 특별한 사람이 아닌 모두의 도구가 되는 시대,

위키북스는 생성형 AI를 ‘이론’이 아닌 ‘생활 속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들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의 내용이 흥미로웠다면《SQLite, MCP,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업무 자동화》와《진짜 챗GPT 활용법 [개정2판]》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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