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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에 2가지 재료 넣었더니… 밥도둑이 완성됐습니다

입맛 제대로 돋우는 '고추장볶음' 만드는 법

by 위키푸디

한국인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고추장은 소고기와 양파를 더해 '고추장볶음'으로 만들면 한층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이 조리법으로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보자.


고추장, 한국인 밥상의 단골손님

2.jpg 고추장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고추장은 매운맛과 감칠맛을 동시에 지닌 조미료다. 밥이나 고기, 채소와도 잘 어울린다. 특히 소고기와 함께 볶으면 고기의 풍미가 고추장과 어우러져 맛이 한층 깊어진다.


고추장볶음은 밥에 비벼 먹거나 반찬으로 곁들이는 등 쓰임새가 넓다. 밥 한 공기를 금세 비우게 되는 고추장볶음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재료 손질, 맛의 첫걸음

3.jpg 고기, 양파, 마늘을 다져놓은 모습. / 위키푸디

고추장볶음의 시작은 재료 준비다. 고추장 600g, 양파 70g, 다진 마늘 2~3큰술, 맛술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물엿 3큰술, 후추 약간, 참기름 1큰술, 다진 소고기 150g, 양파청 또는 매실청 1큰술, 간장 1/2큰술을 준비한다.


고기, 양파, 마늘은 미리 다져두자. 특히 양파는 곱게 다질수록 식감이 부드럽고 풍미가 살아난다. 정확한 계량은 맛의 균형을 잡는 데 핵심이다.


고추장볶음 만드는 법


먼저 프라이팬에 다진 소고기 150g을 넣고 강불에서 볶는다. 간장 1/2큰술, 양파청 1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약간, 다진 마늘 2~3큰술, 맛술 3큰술도 함께 넣어 빠르게 섞는다. 고기에서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면 중강불로 낮추고, 다진 양파 70g을 넣는다.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으면 된다.

4.jpg 고추장볶음을 만드는 모습. / 위키푸디
5.jpg 고추장볶음을 만드는 모습. / 위키푸디

양파가 거의 익으면 고추장 600g,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을 넣고 중불에서 5분간 볶는다. 모든 재료가 고르게 어우러질 때까지 저어준다.


재료가 잘 섞였다면 물엿 3큰술을 넣는다. 물엿은 윤기와 단맛을 더해 풍미를 끌어올린다. 중불에서 5분 더 볶은 뒤 불을 끄는 입맛을 돋우는 '고추장볶음' 완성이다. 너무 오래 볶으면 맛이 탁해질 수 있으니, 타이밍을 맞추는 게 포인트다.


완성된 고추장볶음은 뜨거울 때 용기에 담고, 식힌 뒤 뚜껑을 덮어 냉장 보관한다. 600g 기준 일주일 정도는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밥에 비비거나 고기를 찍어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식탁 위의 만능 양념

6.jpg 고추장볶음 자료 사진. / 위키푸디

고추장볶음은 밥반찬뿐 아니라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떡볶이 양념으로 활용하거나, 김밥 재료로 넣으면 색다른 맛을 낼 수 있다. 샌드위치에 얇게 발라 먹으면 매콤한 풍미가 더해진다.


한번 만들 때 넉넉히 준비해 두면 아이들 반찬은 물론 어른들 안주로도 두루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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