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타임지 표지 사용" SBS논란 타임지가 보도했다

SBS플러스

미국 타임지가 SBS 일베 이미지 사용 사건에 대한 보도를 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타임지는 "한국 상업방송 SBS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를 잘못 표시해 논쟁의 폭풍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타임지는 "17일 방송된 이미지는 타임의 2003년 3월 아시아판이었다. 원래는 'Hello, Mr. Roh'라는 표지였는데, 'Go To Hell Mr.Roh'라고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대통령(New President)'가 아닌 '새 시체(New Corpse)'라고 적혀 있었다고 했다.

매체는 "가짜 표지는 아시아 지도자를 다룬 다른 타임지 표지와 함께 보였다"며 "15일자 판 표지 인물은 새로 선출된 문재인 대통령이었다"고 덧붙였다.

타임지는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현지 언론은 SBS가 일베 이미지를 앞서 여러 번 사용해 악명이 높았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SBS 자회사 SBS플러스는 정치 풍자 프로그램 '캐리돌 뉴스'에서 일간베스트에서 합성한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청와대는 "왜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방송사에 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조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