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견 도고 아르젠티노 / wikimedia
서울 주택가에서 대형 맹견이 주민들을 덮쳐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YTN은 지난 14일 밤 서울 도봉구 인근 대로변에서 대형 맹견 2마리가 잠긴 대문을 강제로 밀고 나와 지나가던 시민 3명을 덮쳤다고 보도했다.
맹견에게 목과 허벅지 등을 물린 30대 여성은 중상을 입고 다른 두 명과 함께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맹견 중 한 마리는 마취 주사를 맞고 숨졌고, 다른 한 마리는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주민들을 덮친 맹견은 사냥개나 투견으로 활용되는 도고 아르젠티노와 프레사 까나리오 종으로 밝혀졌다. 공격성이 높아 호주나 싱가포르, 아이슬란드 등 일부 나라에서는 사육·반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견종이다.
사고 발생 당시 집 주인은 부재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다시 집 안으로 옮겨진 맹견 1마리 때문에 2시간여를 공포에 떨었다. 경찰은 현장 정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동물 구조협회에 연락을 취했으나 야간이라 전화를 받지 않았다. 또 개 주인을 설득하고 119를 부르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개 주인 31살 이 모 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주의 태만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공격성 강한 맹견으로 인한 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5에는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2살 된 아이가 집에서 기르던 핏불테리어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해 경남 진주에서는 80대 할머니가 자신이 키우던 사냥개에 물려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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