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위스키가 당기는 날이 있다. 하지만 '위알못'인 우리는 그때마다 고민에 빠진다.
'뭘 마셔야 하지?'
가격대를 생각하면 아무 거나 마시기 그렇다. 어쭙잖게 고르려니 관련 지식이 없다. 그래서 준비했다. 5초면 된다. '내 취향에 맞는 위스키 찾기' OX퀴즈. 바로 시작해보자.
스카치 위스키는 원재료에 따라 몰트 스카치 위스키(맥아 100%), 그레인 스카치 위스키(맥아+밀+옥수수 등),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몰트+그레인 혼합) 등 크게 3가지로 나눈다.
증류주인 위스키는 증류소에서 만들어진다. 만약 여러 증류소를 거치지 않고 한 곳에서 만들어지면 이름 앞에 '싱글'이란 단어가 붙는다. 예를 들어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는 증류소 한 곳에서 만들어진 몰트 스카치 위스키다.
즉 몰트 또는 그레인은 술의 원재료, 싱글은 증류소를 거친 횟수를 말한다. 블렌디드는 이런 것과 관계 없이 원래 술에 뭔가 혼합됐을 때 붙인다.
이외에도 '스피릿 드링크'는 위스키, 보드카, 럼, 진 등 증류주에 다른 주류를 넣거나 과일·버터·캐러멜 등을 넣어 향과 맛을 첨가한 것이다.
선호하는 위스키 종류를 알았다면, 이젠 브랜드를 선택하는 일만 남았다. 추천하는 위스키 브랜드를 종류별로 하나씩 소개해 봤다.
오늘 밤, 위스키 한 잔 어떨까?
● 싱글톤 12년
붉은 과일과 말린 감귤류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아몬드, 캐러멜 향도 강하다. 가장 무난하고, 절묘한 부드러움이 인상적이다. 싱글몰트 위스키 입문용으로 좋다.
● 헤이그 클럽
가볍고 유쾌한 맛이다. 맥아와 밀로 만들어져 맛이 깔끔하다. 버터 스카치 캔디와 과일향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미가 특징이다. 위스키 초보자나 여성이 즐기기 좋다.
● 조니워커 그린 레이블
위스키의 본 고장인 스코틀랜드에서 15년 넘게 숙성을 거친 원액으로 만들어졌다. 후추, 바닐라, 샌들우드(백단) 등 풍미가 다양하다. 꿀, 과일, 버터 스카치 캔디가 선사하는 단맛 때문에 온화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깊이 있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위스키다.
● 조니워커 블랙 레이블
첫 맛은 부드럽고, 뒷 맛은 스모키하다. 오렌지와 시트러스 오일이 섞인 과일 향과 바닐라, 건포도 향 등이 독특하게 어우러져 있다. 또 묘하게 깊은 맛이 나서 남성적 매력을 풍긴다.
●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
스코틀랜드에서 17년간 숙성된 스카치 위스키에 풍미와 향을 더해 최적의 밸런스를 맞춘 35도 스피릿 드링크다.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국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했다.
'더블유 시그니처'에는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 더글라스 머레이(Murray), 크레이그 월레스(Wallace), 캐롤린 마틴(Martin)이 각자 이름을 걸고 참여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았다. 특히 머레이는 '더블유 시그니처'를 두고 "트리플 스무스니스(Triple Smoothness)"라는 표현을 썼다. 코로 맡는 향, 혀로 느끼는 맛, 목넘김 3박자가 모두 맞아 최상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