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31·에버튼)가 EPL 통산 개인 200호골을 달성했다. 한 물 갔다는 평을 들었던 루니는 개막 두 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에버턴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5분 에버턴 역습 찬스에서 칼버트-르윈이 크로스한 공을 루니가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루니 특유의 속전속결 결정력이었다.
루니는 461경기 만에 EPL 통산 200호골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앨런 시어러(441경기 260골)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인 루니는 지난 시즌 온갖 비판을 들었다. 교체 자원으로 분류되며 출장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결국 13년 간 정든 맨유를 떠나 친정팀 에버턴으로 복귀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 전폭적인 신뢰를 받은 루니는 개막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에버턴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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