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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Feb 13. 2018

담배를 피우고있는 당신,옆에있는 '댕댕이'건강 괜찮은가


pexels

 안녕? 나는 댕댕이야. 올해 진짜 추웠지? 

 산책을 나가고 싶어도 너무 추워서 올 겨울에 몇 번 나가지도 못했어.
 우
리 엄마는 나랑 산책할 때 마다 담배를 피웠었는데, 날이 너무 추워서 그런가 요즘은 집에 서 피우더라? 근데 그냥 담배가 아니야. 이상한 막대기 같은 것에 담배를 끼워 피우더라고. 
산책할 때 피우던 담배랑은 다른 냄새긴 한데, 이러나 저러나 나는 저 냄새가 너무 싫어.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새끼. 이사 갈 때 남편은 두고 가도 ‘이것’만은 1등으로 챙긴다는 가정의 실세. 바로 반려동물이다. 헌데 당신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옆에서 담배를 피운다면, 반려동물은 암을 포함한 각종 질환에 노출되고 사망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체구가 작아 사람보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반려동물에게 간접흡연이 생식 능력 저하, 심장질환, 폐질환, 암 등의 질병을 유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코가 긴 견종은 비암, 코 짧은 견종은 폐암 위험 


이미 호흡기나 폐가 좋지 않았던 반려견의 경우 간접흡연이 만성적인 기침 등 증상을 악화시킨다. 담배 연기의 미세한 물질들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들의 면역 체계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코가 긴 견종의 경우 간접흡연이 ‘비암’의 위험을 두 배까지 높일 수 있다. 반대로 퍼그, 불독, 비글 등 코가 짧은 견종의 경우 담배연기 속 위해 물질이 바로 폐로 전달 될 가능성이 커져 폐암 위험을 높인다. 


다른 반려동물에게도 간접흡연은 치명적이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털에 묻은 담배 유해물질로 3차 흡연의 위험도 있다. 주인이 하루 한 갑이상 담배를 피우는 경우 반려묘는 악성림프종에 걸릴 확률이 2배, 5년이상 함께 살 경우 구강암에 걸릴 확률은 2~4배까지 높아진다. 



■ “나는 댕댕이를 위해 진작에 아이코스로 갈아탔지”? ‘스마트의 탈을 썼다 스튜핏!’


‘나는 댕댕이를 위해 진작에 아이코스로 바꿨지’ 하고 가슴을 쓸어내린 당신은 스튜핏.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의 심리는 두 가지다. ‘건강에 덜 해롭다’ 그리고 ‘냄새가 덜 나니 주변사람에게도 덜 해로울 것이다’. 


그러나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동안 위해물질 노출이 여전히 존재하고, 배출된 미세 입자의 상당량이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의 폐에 도달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대한금연학회’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기체 성분을 분석한 연구에서 다양한 수준의 위해물질이 발견었기 때문에, 간접흡연의 위험이 없다는 담배회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미 정답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 민족의 진정한 새해는 설날부터다.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도전해 보자. 


정부에서는 흡연자가 마음만 먹으면 금연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가까운 병·의원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의사에게 금연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다. 12주 프로그램을 이수만 해도 비용 부담 없이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다. (내 주변 금연치료 의료기관은 여기서 검색 http://www.nhis.or.kr


2018 댕댕이해 금연성공 아리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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