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키트리 WIKITREE Nov 17. 2015

"헤어진 연인 붙잡고 싶어요"
재회 컨설팅

옛사랑 응원하는 '재회 컨설팅'

"헤어진 연인 붙잡지 말고 새로운 사람 찾아. 만나봤자 어차피 같은 이유로 또 헤어져"


전 연인을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흔히 듣는 말이다. 

지인들은 보통 전남친, 전여친을 다시 만나지 말라고 조언하곤 한다.


이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연애 컨설팅 서비스가 성행하고 있다. 


이른바 '재회 컨설팅'이다.


재회 컨설팅은 헤어진 사람과 다시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재회를 원하는 사람이 헤어진 이유 등을 포함한 자신의 사연을 컨설턴트에게 전하면, 컨설턴트는 진심을 전달하는 방법, 재회에 적합한 타이밍 등을 조언한다. 또 본격적인 재회 시도 시점에 이벤트를 도와주기도 하는 것이 컨설팅의 일반적인 순서다.

이 서비스는 재회에 성공하지 않더라도 이별한 사람이 받는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편안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한다.


연애 컨설팅 전문업체 '퍼시드 연애조작단'의 곽현호 대표는 "다른 연애 컨설팅과 비교해도 (재회 컨설팅이) 수요가 높고 대중적"이라고 설명했다. 곽 대표는 재회 컨설팅 문의 건수가 일반 연애 컨설팅의 2배 이상이라고 했다. 고객은 30대가 가장 많고, 이어 20대, 40대, 50대 순이라고 그가 전했다.


곽 대표는 "인스턴트 사랑이 많은 시대이지만 아직 서로 간 감정을 깊게 교류하며 사랑하는 연인들이 많기에 전 연인과 재회하고 싶은 사람이 많다고 본다. 우리 사회가 다행히도 내적 교류가 있는 사랑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재회 컨설팅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그는 '전 연인과의 재회'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하겠다. 잊을 수 있다면 잊어라"고 충고했다. 

"다만 잊지 어려울 정도로 사랑한다면 주변 이야기에 휘둘리지 말고 재회에 도전하라"고 그가 덧붙였다.

곽 대표가 전한 재회에 관한 9가지 팁이다.




1. 옛 연인과의 재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여유'


우선 감정적인 모습을 버리고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재회', '다시 만나자' 등만 외치는 것은 전 연인을 다시 멀어지게 하는 길이다. 편하게 일상대화를 나누는 게 좋다.


대화로 서로 간의 문제점을 알아내고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계획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이어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



2. '재회'를 원한다면 매력적인 사람으로 변해라


간혹 연애를 하다 보면 살이 찌거나 스타일이 망가지는 사람이 있다. 이별 후 재회를 원한다면 '외적인 모습'도 중요하다. 외모에 신경 쓰면서 상대방이 원했던 매력적인 본인의 모습으로 접근해야 한다. 매달리는 모습은 상대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이하 KBS '연애의 발견'>

3. 남자들이여, 이것만은 하지 말자


매일 전여친에게 장문의 카톡이나 문자를 보내지 말자. 이는 상대와 멀어지는 지름길이다. 


전여친 앞에서 눈물을 흘리면 진실함을 나타낼 수는 있지만 남성적 매력이 떨어진다. 눈물은 자제하자.



4. 여자들이여, 이것만은 참자


다른 연인이 생긴 것처럼 꾸며 질투심을 유발하는 작전은 상대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전남친이 받을 때까지 전화를 거는 것은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오히려 그를 더 질리게 하는 행동이다.



5. 오래 만난 연인이 재회 성공률이 높다?


아니다. 만난 기간보다 이별의 원인과 상황이 더 중요하다. 또 현재 남아있는 감정의 정도가 중요하다.


다만 만난 기간이 길면 재회 가능성이 큰 경우도 있으나, 만난 기간이 길어도 이별이 반복된 경우라면 재회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곽 대표는 재회 컨설팅을 의뢰하는 고객 중 "헤어진 지 오래된 커플과 짧은 커플의 비율은 60:40"이라고 귀띔했다.


6. 재회 컨설팅을 받더라도 다시 본 모습으로 돌아가고, 또 헤어지지 않을까?


이전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헤어질 가능성이 크다. 꾸준히 자신의 단점을 고치고 노력해야 한다.


결국 사랑은 설레는 감정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것도 사랑을 위해 각자가 해야 할 몫이다.



7. 재회를 권하고 싶은 3가지 유형


- 결혼 직전 헤어진 경우

- 오랜 연애 후 헤어진 커플

- 연애에 대한 자신감이 낮아져 이별한 경우



8. 재회를 말리고 싶은 3가지 유형


- 남자가 바람둥이

- 전 연인이 내게 상처를 계속 줄 사람일 때

- 복수를 하려 재회를 노리는 사람



9. 재회에 성공하지 못했어도 당신은


당시에는 굉장히 자존심이 상하고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이별을 통해 당신은 멋진 사람이 되는 과정을 겪은 거다. 


앞으로의 사랑에서 당신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아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작가의 이전글 힘들때 들으면 눈물 나는 노래 9가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