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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Apr 22. 2019

자취방 저렴하게 꾸밀 수 있는 소품 12가지

“방이 뭔가 허전하다면”

자취를 이제 막 시작한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라면 나만의 공간을 예쁘게 꾸미고 싶기 마련이다. SNS에 올라오는 각종 '랜선 집들이'에 참여하며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지만 막상 해보려고 하면 막막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으로는 예쁜 엽서를 모아 마스킹테이프를 붙여 공간을 장식하는 방법이 있다. 못을 박지 못한다면 벽지에 꼭꼬핀을 꽂아 드림캐처나 마크라메, 혹은 심플한 스트랩백을 걸어 빈티지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방 분위기에 전체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면 향이나 패브릭, 조명을 이용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여기 비교적 1~2만원 대 이하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소품들을 모아 정리했다. 죽 살펴보고 내 취향은 어떤 건지 파악해보자.



1. 디퓨저


이하 핀터레스트


디퓨저는 향이 나는 아로마 오일 또는 액체 베이스에 리드스틱을 꽂는 것을 말한다. 집에 오자마자 향으로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대표적인 소품으로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향을 낼 수 있다. 리드스틱와 함께 조화를 같이 꽂으면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다. 


방향제는 수명이 짧은 경우가 많고 향초는 밀폐된 공간에서 켜는 경우 산소가 줄어들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꺼야 한다. 연소되면서 독성물질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2. 액자테이블



자취생에겐 필요할 때마다 다리를 펼치고 쓸 수 있는 좌식 테이블이 매우 유용하다. 그 중에서도 다리를 접으면 감쪽같이 큰 액자처럼 보일 수 있는 액자테이블은 인테리어 소품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심하게 벽에 툭 기대어 놓아도 그림이 되는 효과가 있다. 



3. 다육식물



혼자 사는 자취생들은 이런저런 여건상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동물을 키울 수 없다면 식물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다육식물은 건조한 날씨에서도 자생할 수 있어 키우는 데 부담이 없고 공기정화 기능도 있다. 


종류와 크기가 다양해 집안 곳곳에 두고 감상용으로도 쓰기 알맞다. 선인장이 대표적인 다육식물이고 율마, 산세베리아, 스투키 등이 초보자도 키우기 쉬워 많이 알려져 있다. 종류마다 필요한 성장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디에 놓을 것인지 미리 생각하고 알아보도록 하자.



4. 실커튼



원룸 자취방은 보통 현관에서부터 방 안이 모두 드러나보이는 경우가 많다. 실커튼을 현관 앞에 달면 시야를 어느 정도 차단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느낌을 줄 수 있다. 공간을 나누고 싶거나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도 유용하다.



5. 쿠션



쿠션이 있는 것과 없는 것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 침대나 소파, 의자 위에 예쁘고 푹신한 쿠션 한두 개 놓으면 좋은 인테리어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아무렇게 놓여져 있어도 방이 한결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이 든다.



6. 러그



크기와 디자인만큼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검색으로 손품(?)을 많이 팔다 보면 시중에 저렴한 가격에 나와 있는 러그들을 찾아볼 수 있다. 



7. 세계지도



벽이 뭔가 허전하다면 세계지도를 붙여보는 것은 어떨까. 여행을 좋아한다면 그 지역에서 찍은 사진들을 지도에 같이 붙여놓는 것도 꾸미는 재미가 될 수 있다. 앞으로 가고 싶은 곳을 표시해놓고 꿈을 꾸는 것도 좋다.



8. 아크릴 거울



아크릴 거울은 가벼워서 벽에 부착이 가능하다. 해외 인테리어 사례를 보면 아크릴 거울 여러 개를 붙여 벽을 장식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거울은 실내를 좀 더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다. 유리 거울이 부담된다면 아크릴 거울을 이용해보자. 



9. 패브릭 포스터



액자 대신 패브릭 포스터를 벽에 걸어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취향에 맞는 패브릭 포스터를 압정이나 꼭꼬핀을 이용해 벽에 걸어놓으면 계절이나 해가 바뀔 때마다 간단히 바꿔줄 수 있다. 싫증을 잘 내는 타입이라면 패브릭 포스터를 추천한다.



10. 네온사인



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씨가 만든 '나래바'에 나와 크게 주목받은 소품이기도 한다. 보통 상업용 시설에서 많이 이용했지만 최근 집에서 파티를 즐기는 파티족들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종종 쓰고 있다. 최근에는 DIY 제품도 나와 자신만의 디자인과 글귀, 원하는 색상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11. 무드등/줄조명



인테리어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것은 역시 조명이다. 은은한 무드등 하나로 방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시중에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무드등이 나와 있어 고르는 재미도 있다. 


파티나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 때는 줄조명으로 더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벽에 꼭꼬핀을 꽂아 연결하거나 철제 네트망에 자연스럽게 둘러놓으면 훌륭한 소품이 된다. 큰 유리병에 넣어 무드등으로 만들 수도 있다.



12. 미러볼



해가 잘 드지 않는 원룸이라면 햇빛을 사방으로 분산시켜 반짝거리게 하는 미러볼을 두는 것도 좋다. 마치 방 안에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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