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개장한 경남 마산 로봇랜드 후기
롯데월드, 에버랜드부터 시작해 경주월드까지.. 전국의 무서운 놀이기구라면 하나씩 도장 깨기 한다는 ‘어트랙션 덕후’들을 자극하는 신상 놀이공원이 등장했다.
바로 개장한 지 한 달 남짓 된 ‘경남 마산 로봇랜드’다. 경남 마산 로봇랜드는 2007년 사업이 결정되고 난 뒤, 우여곡절 끝에 무려 12년 만에 개장했다.
12년을 기다려 빛을 보게 된 ‘로봇랜드’에서 놓치면 아쉬운 놀이기구 TOP3를 위키트리가 직접 뽑아봤다.
놀이기구를 즐기기에 앞서 로봇랜드에 들어서면 거대 ‘가디언 로봇’이 반겨준다. 이곳은 공식 포토존이니 잊지 말고 인증샷을 남겨보자.
# TOP1. 하늘로 솟아올라 90도로 내리꽂히는 ‘쾌속열차’(썬더볼트)
놀이기구가 출발하자마자 보이는 건 하늘뿐…. 하늘만 바라본 채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공포감이 최고조가 될 때쯤 90도로 내리꽂히는 스릴을 선사한다.
떨어진다는 표현으로는 아쉽고 말 그대로 땅으로 내리꽂힌다는 표현을 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쾌속열차(썬더볼트)’다.
쾌속열차를 더 스릴 있게 즐기는 꿀팁도 있다. 제일 무서운 자리를 찾는 사람들은 맨 앞줄 가장 안쪽 자리에 탑승하자.
# TOP2. 물보라 실화? 휘몰아치는 물보라를 온몸으로 받는 ‘새로운 항해’
적당히 물 맞는 놀이기구는 가라! 진정한 물 폭탄 후룸라이드도 준비됐다. 낙하 한 번에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시선 강탈하는 놀이기구 ‘새로운 항해’다.
첫 시작부터 꽤 높은 지점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밑에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적당한 스릴을 즐기다 보면 화룡점정은 마지막 20m 낙하 구간이다. 아찔하게 하강하는 동시에 물보라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으니 ‘새로운 항해’를 타고 싶다면 여분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 TOP3. 82km 속도 자유낙하! 로봇랜드 주변 경관은 덤이라는 ‘스카이타워’
짜릿한 스릴과 함께 멋진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카이타워’를 마지막 TOP3로 뽑겠다. 65m 높이까지 약 여덟 바퀴 반을 돌며 천천히 올라간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긴장감 속에서도 눈을 질끈 감기 아쉬운 이유는 바로 눈앞에 펼쳐진 환상적인 풍경! 로봇랜드의 전경과 아름다운 오션뷰를 한눈에 즐길 수 있다.
멋진 풍경을 즐기며 정상에 다다르면 82km의 속도로 눈 깜짝할 사이에 자유 낙하한다. 낙하 도중 두 번의 쿵쿵거림과 함께 잠시 멈추는 것이 스릴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다.
# 여기서 끝나면 아쉽지! 로봇랜드 담당자가 추천하는 ‘우주항공 로봇관’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 외에도 우주정거장의 웅장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체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라이더를 타고 즐기는 블록버스터 우주여행 ‘우주항공 로봇관’이다.
우주정거장에서 우주비행사의 위기를 구해주는 우주 로봇과 함께 스릴 넘치는 라이더까지 일석이조로 즐길 수 있으니 로봇랜드를 방문했다면 전시 체험시설도 즐겨보자.
지금까지 경남 마산 로봇랜드의 TOP3를 알아봤다. 유명한 놀이공원은 이미 다 갈 만큼 가봤고, 새로운 재미를 찾고 있다면 경남 마산 ‘로봇랜드’로 떠나보자. 지금까지 경험해본 것과는 또 다른 재미와 스릴을 찾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