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기부’ 캠페인 중인 현대·기아차

직원 아이디어에 공감해 자발적 기부 시스템 구축한 현대·기아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의 색다른 캠페인이 알려져 화제다.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우리가 함께하는 나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가 특별한 이유는 다름아닌 현대·기아차 직원 커뮤니티에서 한 직원의 제안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를 접한 현대·기아차는 직원들의 취지에 공감해 자율적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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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캠페인은 양재동 본사와 양사 국내사업본부에서 20일 부터 4월 3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기부는 사옥 로비에 설치된 무인 기부 단말기를 이용하거나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 익명 기부를 하는 방식이다. 

무인 기부 단말기에 사원증을 태그하면 5천 원 또는 1만 원을 기부할 수 있다. 더 많은 금액의 기부를 원한다면 이를 여러 차례 반복해 기부금의 액수를 높일 수 있다. 

또한 해피빈을 통해서는 원하는 금액만큼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으며, 이처럼 자발적 기부에 동참한 직원들에게는 나눔 팔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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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매칭 펀드’ 방식으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이 기부한 금액만큼 현대·기아차는 동일한 금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 외에도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기부와 치료시설로 이용 가능한 연수원 제공, 자발적 헌혈 캠페인 등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