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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Sep 20. 2016

결혼 제일 많은 전공 vs 제일 적은 전공

'같은 전공끼리' 결혼 제일 많은 전공 vs 제일 적은 전공


1위. 공연예술학

2위. 법학

3위. 음악

                                                     


결혼하는 커플이 가장 많은 전공 베스트 1~3위다. 부부가 같은 전공 출신이라는 뜻이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주간지 타임이 보도한 조사 결과다.  


세계 최대 규모 자료 조사 기관 IPUMS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모은 인구 자료가 분석 대상이 됐다. 둘 다 대학을 졸업한 부부 총 7647만 2310쌍이 추출됐다. 타임지는 이 자료를 토대로 결혼과 전공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전공은 농업, 환경과학, 건축, 커뮤니케이션, 저널리즘, 음악, 법, 교육, 공학 등 총 177개다. (☞조사 대상이 된 전공 목록)


보도에 따르면 같은 전공끼리 결혼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전공은 공연예술, 법, 음악이다. 공연예술은 38배, 법은 33배, 음악은 22배로 같은 전공끼리 결혼할 가능성이 타 전공과 결혼할 가능성보다 높았다. 이밖에 철학과 종교학, 문화 연구, 언어학, 외국어 전공도 같은 전공 간 결혼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같은 전공끼리 결혼할 가능성이 가장 적다고 분석된 전공은 경영(1.7배), 가족학(1.7배), 공학(1.8배)이었다. 농학, 간호학, 회계학 등도 전공 내 결혼 가능성이 적게 나타났다. 


타임지는 조사 결과를 분석하며, 같은 전공이 아닐지라도 비슷한 전공 간 결혼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 예를 들어 역사학 전공자는 미술사 전공자와, 영어 전공자는 다른 외국어 전공자와 결혼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한다. 


예외도 있다. 컴퓨터 과학자의 경우 수학이나 통계학을 전공한 배우자보다는 법을 전공한 배우자가 많았다. 물리학자의 경우에는 언어학 전공과 결혼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타임지는 이번 조사에 성(gender)이 변수로 고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지난해 11월 전공별 '독립 가능성'을 조사해 발표하기도 했다. 각 전공별로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시기와 정도를 조사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가장 빨리, 가장 많은 사람이 독립하는 데 성공한 전공은 공학이다. 졸업 직후인 만 22세 때 여전히 집에 살고 있는 공대 졸업생은 공대 졸업자의 32%로 가장 적었다. 반면 역사학 전공 출신은 독립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세때에도 집에 살고 있는 경우가 전체의 16%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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