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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May 11. 2020

자발적 모금 기부금 전달한 ‘현대·기아차 임직원’

‘매칭펀드’ 방식 도입해 총 기부금 약 5억 6천만 원 전달

현대•기아자동차 임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발적 기부 캠페인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모금한 성금 총 5억 5900만 원을 사회 구호 재단에 전달했다.  


이하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따뜻한 아이디어 낸 임직원


이처럼 임직원들을 통해 성금이 모일 수 있었던 첫 시작은 한 직원의 작은 의견 덕분이었다.


지난 2월 현대차그룹이 코로나19 예방 및 피해 복구를 위해 5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이후, 직원 내부 소통 채널을 통해 임직원 개개인도 자발적인 나눔 실천에 적극 동참하자는 한 임직원의 제안이 올라왔다.  



그룹 차원의 재난취약계층과 의료진, 환자들을 위한 50억 원 기탁에 그치지 말고, 임직원들도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위기 극복에 함께하면 어떻겠냐는 취지였다.


이에 임직원들의 화답이 이어졌고, 양사는 신속히 사내에 무인 기부 단말기 설치 및 사회복지재단 ‘해피빈’과 연계한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현대차지부)도 적극적으로 ‘나눔 프로젝트’에 의기투합해 소하리, 화성, 광주공장 등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자발적 기부 행렬을 이어갔다. 회사도 ‘매칭 펀드(Matching Fund)’ 방식을 도입해 임직원들의 모금액만큼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7일까지 이어진 ‘나눔 프로젝트’에 노동조합을 포함 현대•기아차 임직원들은 총 2억 7900만 원을 모금했고, 회사의 ‘매칭펀드’까지 더해져 총 기부 금액은 5억 5900만 원(현대차 4억 1600만 원, 기아차 1억 4300만 원)에 달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1일 기부금을 사회 구호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각각 전달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조손 가정, 저소득 가정 어린이, 청소년 등 취약계층에 ‘생활안전 키트’를 제공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생활 안전 키트’는 각종 식료품과 영양제, 손 소독제, 소독용 티슈, 마스크 등 약 10만 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된다.  


픽사베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금액의 크기를 떠나 임직원, 노동조합, 회사가 공동으로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 “현대차, 기아차, 현대제철 양재 본사 임직원까지”... 헌혈 캠페인 동참 


자발적 모금 캠페인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에도 팔을 걷어부쳤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제철 양재동 본사 사옥 임직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현대•기아차 임직원들은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단체 헌혈 릴레이를 펼쳤다. 지난 3월 초 울산공장에서 시작된 현대차의 단체 헌혈 캠페인은 아산공장과 전주공장, 국내사업본부 영동대로 사옥으로 이어졌다. 기아차도 화성공장, 소하리공장, 광주공장에서 단체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이로써 지금까지 헌혈에 참여한 현대•기아차 임직원은 총 3,960명(현대차 1,879명, 기아차 2,081명)으로, 현대차그룹은 향후 헌혈 캠페인을 확대해 보다 많은 그룹사 임직원들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 밖에도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및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지난 2월 중소 부품 협력사에 1조 원대 자금을 긴급 지원했고, 3월에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서비스 협력사의 가맹금을 감면했다.


또한 3월 한 달간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 무상 차량 항균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승객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사업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할부금 상환을 유예했다.   


셔터스톡


이와 함께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전국 어린이 통학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 항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보증수리를 받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수리 기간을 연장했다.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그룹 인재개발원 경주캠퍼스와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등 연수원 2곳과 기아차 오산교육센터를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최근에는 현대차 파주인재개발센터를 해외 입국자 임시 생활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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