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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Nov 03. 2020

이동국 은퇴 경기 직관하며 포옹 나눈 정의선 회장

이동국 선수 마지막 경기 함께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남다른 애정

"정의선 회장님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지금의 전북이 있다. 

차 선물보다 회장님께서 '자주 연락하자'는 말씀이 더 큰 선물이었다" 


지난 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라이온 킹’ 이동국의 특별한 은퇴전이 열렸다. 이동국의 마지막 경기였던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최종전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참석했다.  


이하 현대자동차


정 회장이 전북 현대의 홈경기가 열리는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 애칭)’에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정 회장은 캐주얼한 재킷과 면바지를 입고 전북 현대의 상징색인 초록색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를 마치고 이어진 은퇴식에서 정 회장과 이동국 선수는 구단주와 선수로서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특히 정 회장은 그의 은퇴에 아쉬움을 전하며 “자주 연락하자”는 애정어린 말도 전했다.  



이동국 선수는 “정의선 회장님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지금의 전북이 있다. 차 선물보다 회장님께서 '자주 연락하자'는 말씀이 더 큰 선물이었다”“제가 은퇴한다고 회장님께서 직접 경기장에 찾아 주셔서 잊지 못할 화려한 은퇴식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퇴식에 직접 참석한 정 회장은 통 큰 선물도 전달했다. 정 회장은 이동국 선수에게 2021년형 신형 미니밴을 선물하며 감사패를 전했다. 정 회장은 국내 스포츠에 오랜 사랑과 아낌없는 투자를 해왔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투자하는 스포츠단에는 특별한 애착을 보여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동국 선수는 은퇴식에서 깜짝 소식을 하나 더 접하게됐다. 전북 현대가 이동국 선수의 등번호였던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팬들은 경기 중 이동국 선수의 등번호 20번을 기념하며 전반 20분부터 2분간 기립박수를 보내는 등 그의 마지막 경기를 함께 기념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정 회장은 우승 세리머니부터 은퇴식 전 과정에 함께하며 이동국 선수의 마지막 가는 길을 끝까지 배웅했다. 이동국 선수에게 기립박수를 보낼 때는 단상에서 일어나 팬들과 함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스포츠에 특별한 애정을 쏟은 정 회장에게 이동국 선수는 마지막까지 감사를 표하며, 이날 전북 현대는 K리그1 최초 4연패이자 최다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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