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로봇 본 누리꾼들 "소름 돋을 정도"라며 경악
현대차가 인수한 로봇회사가 만든 로봇들 한데 모여 춤판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든 로봇이 춤추는 모습과 픽사베이 인물 사진을 합했습니다.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회사가 만든 로봇에 누리꾼들이 경악하고 있다. 사람 이상으로 정교한 움직임을 보이는 로봇을 보며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두려움을 느껴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인수한 미국의 로봇 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29일 유튜브에 자사가 만든 로봇이 모여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Atlas)’, 4족 보행 로봇 ‘스폿(Spot)’ 등이 한데 모여 춤을 춘다. 놀라운 건 트위스트 등 고난도 춤까지 무리 없이 소화한다는 점이다. 컴퓨터 그래픽이라고 해도 믿길 정도로 춤을 추는 동작이 자연스럽다. 턴까지 완벽하게 소화할 정도로 로봇은 정교하게 작동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든 로봇이 춤추는 모습 / 이하 보스턴 다이내믹스 유튜브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깜짝 놀라고 있다.
한 외국인 유튜버는 해당 영상을 보고 “무섭다”고 했다. 이 유튜버는 50년이나 100년 후에는 로봇이 더욱 정교하게 발전할 것이라면서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해 인류를 편안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외국인 유튜버는 “10년 정도 지나면 로봇이 군대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른 유튜버들도 “얼마나 놀라운 성과인가. 정말 대단하다” 등의 댓글을 올리며 놀라워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유튜브 댓글 캡쳐국내 누리꾼들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한 딴지일보 회원이 해당 영상을 소개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소름 돋는다. (영화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이 현실화하는 것도 상상만은 아닐 듯”, “나보다 춤을 잘 춘다”, “발 하나 들고 균형 잡는 거 지린다”, “이쯤 되면 방탄소년단(BTS)이랑 한판 하자는 거다”, “공장에서 사람 대신 로봇이 일하겠다. 엄청 무섭다”, “진짜 로봇들이 나중에 인간들보다 위험한 존재가 돼버리는 건 아닐지”, “영화속 로봇이랑 움직임이 진짜 흡사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지분 참여는 그룹이 앞으로 본격화할 미래 신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주행(보행)·인지·제어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1억 달러(1조2000억 원) 가치의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인수했다. 현대차(30%), 현대모비스(20%), 현대글로비스(10%)와 더불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20%의 지분을 직접 인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