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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Jan 15. 2021

로고 변경에 이어 깜짝 새 출발 발표한 기아자동차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 통해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미래 전략 공개

“기아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납니다!”


기아자동차가 30여 년간 고수해온 사명을 ‘기아’로 변경하며 새 출발을 선언했다. 15일 유튜브와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New Kia Brand Showcase)’를 열고,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하 유튜브, Kia Worldwide


기아는 사명 변경과 브랜드 지향점 재확립을 앞두고 국내외 소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의 이미지를 비롯해 앞으로 소비자가 기아에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파악했고 그에 맞는 변화를 꾀했다.



기아는 새로운 사명을 선보이며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들의 삶에 가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 6일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며 변화와 혁신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로고와 함께 새로운 슬로건인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를 발표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Movement that inspires’의 의미를 소개했다.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고유의 브랜드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영감을 전하겠다는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을 밝혔다.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은 ‘이동과 움직임(Movement)’이 인류 진화의 기원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람들은 기존의 위치에서 이동하고 움직임으로써 새로운 곳을 찾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며 영감(Inspiration)을 얻는다. 기아는 고객에게 다양한 이동성을 제공하는 것을 브랜드의 정수로 삼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에 영감과 여유를 선사하고자 한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자유로운 이동과 움직임(Movement)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자 고유한 권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소개한 지금 이 순간부터, 고객과 다양한 사회 공동체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아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하 기아자동차


기아는 새로운 지향점과 전략을 바탕으로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의 확장을 이끌어가고자 한다. 이에 지난해 초 발표한 바 있는 중장기 사업 전략 ‘플랜S’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플랜S’는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이다. 청정 에너지와 재활용 소재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더불어 전기차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승용부터 SUV, MPV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모든 차급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돼 장거리 주행과 고속 충전 기술이 적용된다. 기아는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는 연간 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프로젝트명 CV)는 2021년 1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아는 제품의 전동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용 전기차는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와 20분 미만의 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으며, 크로스 오버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전용 전기차는 기아의 새로운 로고가 적용돼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플랜S의 또 다른 전략적 목표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들과의 협업 및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기아가 사명을 변경한 데에는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기아 브랜드의 변화는 단순하게 회사의 이름과 로고 디자인을 바꾼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아의 모든 임직원들이 새로운 브랜드에 걸맞은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과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이달 말 새로운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비롯해 미래 제품들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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