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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Dec 30. 2021

구찌 가문 파격 스캔들 다룬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파격적인 스토리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 모아

[광고] 유니버설 픽쳐스


화려함 속에 감춰졌던 구찌 가문의 충격적인 스캔들을 폭로한 작품이 개봉 소식을 알렸다. 오는 1월 12일 개봉하는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다. 구찌의 역사를 통째로 뒤흔들만한 파격적인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유튜브, 유니버설 픽쳐스


‘하우스 오브 구찌’는 1970년대 후반부터 약 30년에 걸쳐서 일어난 구찌 가문의 야망과 탐욕, 복수, 스캔들을 적나라하게 담고 있다. 이야기는 구찌 창업자인 ‘구찌오 구찌’의 손자 ‘마우리찌오 구찌’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이하 유니버설 픽쳐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구찌의 후계자보다는 법조인을 꿈꿨던 마우리찌오. 어느 날, 자신과 달리 화려하고 당당한 여성 ‘파트리치아 레지아니’를 보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데. 결국 불꽃 같은 사랑 끝에 둘은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강행한다.



하지만, 평온했던 두 사람의 사랑은 구찌가 세계적인 명성을 점점 얻어갈수록 금이 가기 시작한다. 구찌가 성장할수록 파트리치아의 야망이 커지기 시작한 것. 구찌를 손에 넣고 싶었던 파트리치아는 마우리찌오에게 구찌의 후계자로 돌아가길 종용하고, 결국 사랑하는 이의 바람대로 마우리찌오는 구찌로 돌아간다.



구찌로 돌아간 마우리찌오와 야망을 가진 파트리치아가 천천히 회사를 장악해가는 가운데, 뺏으려는 자와 뺏지기 않으려는 자들의 권력 다툼이 시작된다.


다툼 속에서 승리한 마우리찌오. 하지만 돈과 권력 앞에 눈이 먼 것일까. 급기야 파트리치아를 배신하기 이르는데. 순순히 구찌를 포기할 리 없는 파트리치아가 욕망을 드러내며 결국 둘 사이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구찌를 차지하기 위해 복수와 다툼이 지독히 얽혀있는 이 가문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탄탄한 스토리만으로도 이미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이지만, 배우 캐스팅은 한층 더 어마어마하다.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탑 배우들이 나란히 캐스팅되며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기 때문.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인물은 팝의 아이콘이자 화려한 퍼포먼스로 잘 알려진 ‘레이디 가가’다. 레이디 가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찌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 중 치명적인 매력으로 마우리찌오 구찌의 시선을 사로잡은 파트리치아 역을 맡았다.



특히 레이디 가가는 이탈리아 북부 출신의 여인 ‘파트리치아’를 연구하고자 무려 6개월 동안 이탈리아어 억양 연습에 매진했다고 전해졌다. 더 놀라운 것은 역할에 완전히 몰입하기 위해 실제 파트리치아가 살았던 지역까지 돌아다니며 열정을 보였다고 한다. 이처럼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극에 고스란히 묻어나, 파트리치아 그 자체가 된 레이디 가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외신들은 이 작품으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도전하는 레이디 가가를 향해 “탄성을 자아내는 레이디 가가의 연기” (Guardian), “레이디 가가의 연기가 매 순간 빛을 발한다” (TIME Magazine), “레이디 가가와 아담 드라이버를 강력한 아카데미 수상자 후보로 만든 영화” (The Mary Sue) 등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여기에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와 ‘결혼 이야기’에서 명연기를 펼친 ‘아담 드라이버’가 구찌 가문의 젊은 후계자 ‘마우리찌오’로 분했다. 또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대배우 ‘알 파치노’, ‘제레미 아이언스’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를 연기한 ‘자레드 레토’까지 명품 배우들이 한 작품에서 만나 구찌 패밀리로 변신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 더욱 자극적이고 강렬한 구찌 가문의 이야기. 감독을 맡은 리들리 스콧은 “매우 매력적인 가족의 역사다. 구찌 가문은 패션계에서는 거의 이탈리아 왕족이었고, 이들의 몰락 또한 가문 내부에서 시작되어 퍼졌다. 어떻게 흥미롭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며 가문의 이야기에 매료된 사실을 숨김없이 전했다.


특히 리들리 스콧 감독이 구찌의 이야기를 처음 접한 것은 2001년 출간된 사라 게이 포든 작가의 작품을 통해서라고. 화려하지만 배신과 복수가 난무하는 이 강렬한 이야기에 단번에 사로잡힌 감독은 무려 20년이라는 긴 프로젝트 끝에 ‘하우스 오브 구찌’를 세상에 탄생시켰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구찌 가문 속 숨겨진 실제 이야기부터 스크린에서 다시 보기 힘든 역대급 캐스팅, 영화를 보는 내내 시선을 사로잡는 구찌 패션, 20년간 심혈을 기울인 감독의 영혼을 갈아 넣은 소름 돋는 연출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주옥 같은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는 오는 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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