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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키트리 WIKITREE Feb 08. 2023

테라 생산까지 잠시 멈추며 만들었다는 필라이트 퓨린 컷

하이트진로, 통풍 원인물질 퓨린 90% 줄인 ‘필라이트 퓨린 컷’ 출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이 2030세대 사이에서도 크게 늘면서 SNS에는 통풍을 걱정하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요산 수치가 7.9라는데... 어떡해 나ㅠ 29살인데", "지금 요산 수치는 정상인데... 고퓨린 식품 먹으면 정상인도 통풍 걸림?" 등 통풍 걱정과 통풍의 원인으로 알려진 ‘퓨린’에 대한 질문들이 주를 이룬다.  


셔터스톡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통풍 환자 수(2020년 기준)는 46만7000명이다. 5년 새 25%나 증가한 수치로 2030세대에서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퓨린은 고단백 식품에 들어있는 질소 화합물의 일종이다. 곡물 효모에도 포함되어 있는 퓨린은 DNA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성분이지만 과다 섭취하면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퓨린 때문에 음주를 즐기지 못한다는 것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일.


하지만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이트진로가 드디어 지난 6일 국내 최초로 '필라이트 퓨린 컷' 한정판을 출시한 것이다. 제품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통풍 걱정 때문에 음주를 꺼리는 소비자들을 위해 퓨린 함량을 줄였다.    


하이트진로


특히 필라이트 퓨린 컷을 위해 출시 1000일만에 23억6000만병을 판매하며 돌풍을 일으킨 맥주 테라의 생산도 잠시 멈췄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하이트진로는 왜 테라의 생산까지 중단하고 필라이트 퓨린 컷 생산에 공을 들이는 것일까.  


이하 위키트리


MZ세대 트렌드인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를 시작으로 한 웰빙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은 물론 주류 시장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건강 기능성 맥주류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확대된 것도 한몫했다. 가볍고 건강하게 주류를 즐기는 MZ세대를 위한 큰 결단을 내린 것이다.    



필라이트 퓨린 컷의 퓨린 함량은 필라이트 후레쉬 대비 10% 수준에 불과하다. 한 캔(355ml)에 2mg 들어있다.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 퓨린 컷 생산을 위해 테라 등 메가 브랜드의 생산을 잠시 멈춰야 하지만 건강 관리에 철저한 소비자와 통풍에 대한 염려로 맥주류를 즐기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사회 공헌 취지에서 필라이트 퓨린 컷을 개발했다. 퓨린 컷 제품이 한국 주류 시장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라이트 퓨린 컷은 355ml 캔으로 출시됐다. 제품 디자인은 라이트 골드 컬러를 배경으로 하늘색 코끼리 필리가 꼬리에 풍선을 달고 가볍게 나는 모습을 담았다. '퓨린 90% 컷'을 표기해 퓨린 함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2월 6일에 갓 출시되어 따끈따끈한 신상인 ‘필라이트 퓨린 컷’은 전국 대형마트를 비롯해 조합마트와 개인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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