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걱정된다면 '뒤로 걷기'…비만에도 도움

퇴행성관절염 및 비만, 허리 통증에 유익

by 위키트리 WIKITREE


'걷기'는 건강에 가장 좋은 습관으로 알려져 있다. 전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고 몸 속 장기를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오래 걷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걸으면 오히려 관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뒤로 걷기'가 무릎 건강에 좋다고 조언한다.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김지형·노두현 교수는 하산할 때 내리막을 뒤로 걷는 사람들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기 위해 그렇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방법은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에 집중되는 충격을 허벅지 근육이 흡수하게 만들어 관절염이나 연골 손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뒤로 걷기는 무릎 뒤 근육과 인대 기능을 강화해 관절염 진행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폐경기 여성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img_20240924094255_16ae397d.jpg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lina's Photo-Shutterstock.com

한경대 스포츠과학과 정미희 씨의 연구에 따르면 8주간 뒤로 걷기 운동을 시행한 결과 체중이 평균 약 5.12kg 감소했고, 체지방률은 약 0.68% 감소했다.


또한 왼쪽 신근력과 굴근력, 오른쪽 신근력과 굴근력이 모두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


비만인 사람에게도 뒤로 걷기는 유용하다. 국민대 체육교육과 조기선 씨의 연구에 따르면 체지방률 30% 이상인 20대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뒤로 걷기가 앞으로 걷기보다 더 큰 산소소비량을 보였고, 수축기 혈압과 심박수도 더 많이 상승했다.


뒤로 걷기는 허리 통증에도 좋다. 전남대 체육교육과 설재광 씨의 연구에 따르면 뒤로 걷는 집단은 VAS지수와 VRS지수가 각각 2.46, 2.21 감소했다. 이는 허리근력을 보강하고 요부와 슬관절의 운동범위를 향상시킨 결과로 보인다.

img_20240924094406_0e4e8289.jpg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lina's Photo-Shutterstock.com

다만 뒤로 걷기를 할 땐 장소에 유의해야 한다. 노면이 고르지 못하면 넘어질 위험이 높고, 다른 이들과 부딪힐 수 있기 때문이다.


뒤로 걸을 땐 런닝머신에서 각도를 설정해놓고 느린 속도로 걷는 게 가장 좋다. 야외에서 걸을 경우엔 직선으로 긴 평평한 곳에서 수시로 주변을 확인하며 걸어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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