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중 갑작스레 느껴지는 가슴 통증…

"압박된 폐로 인해 가슴을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 호흡 장애가 생길 수"

by 위키트리 WIKITREE

전국적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요즘, 찬바람에 여기저기서 기침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노년층은 기침과 함께 가슴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이때 흔히 의심하게 되는 질환은 폐렴이다. 하지만 의외로 진짜 원인은 척추 골절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살펴본다.

img_20241212153608_4ec30495.jpg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Hananeko_Studio-shutterstock.com

척추 골절은 보통 격한 운동이나 강한 외상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척추뼈가 약해진 상태라면 재채기 한 번에도 척추압박골절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현상은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종종 발생하며, 노년층이나 폐경기 이후 여성도 가벼운 충격에 척추압박골절이 유발될 수 있다.


임재현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병원장은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잘못 주저앉거나 넘어질 때, 기침이나 재채기와 같은 작은 충격에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골절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허리를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아프다. 가만히 누워있으면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한쪽으로 돌아눕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동반된다.


가슴과 옆구리에 띠 모양으로 통증이 뻗칠 수 있다. 한 번 내려앉은 척추는 주변 척추뼈 골절과 2차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척추압박골절을 방치하면 몸의 중심이 무너지고, 앞으로 쏠리면서 폐와 심장 등 내부 장기를 압박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특히 흉추 부위에 골절이 생기면 갈비뼈도 함께 주저앉아 늑간신경이 압박되고 폐 압박으로 이어져 가슴 통증을 유발한다.


임재현 병원장은 "압박된 폐로 인해 가슴을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과 호흡 장애가 생길 수 있다"며 "어르신 중 호흡기 불편함을 호소하면 내과질환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척추압박골절은 간혹 특별한 증상이 없기도 해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이때는 엑스레이만으로 알아보기 힘들 수 있어 MRI나 CT와 같은 정밀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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