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요즘 결혼식 트렌드는 스몰웨딩이라고 합니다. 최근 한 남성 사연자 역시 코로나로 인해 스몰웨딩을 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결혼식 비용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고가의 명품백을 사달라는 예비신부로 인해 고민이라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남성 사연자 A 씨는 20대 후반의 남성으로 3년 정도 연애한 여자 친구와 작년 5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불가피하게 결혼식을 올해 가을로 연기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차례 결혼식을 연기하면서 신혼여행 및 예식장 등 위약금이 발생되면서 또다시 코로나로 인해 연기를 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양가 부모님과 상의를 통해 스몰웨딩으로 친척들과 꼭 초대해야 할 몇몇 분들만 모시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합의를 보았다고 합니다.
A 씨의 예비신부 역시 스몰웨딩에는 큰 반대는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스몰웨딩으로 하게 될 경우 신혼여행 및 예식장 비용 등의 부담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고가의 명품백을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그 명품백의 가격이 1,000만 원이 넘는다는 사실이었다고 합니다. A 씨의 예비신부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로 신혼여행을 못 가는 상황에서 신혼여행비용으로만 이미 1,000만 원을 아끼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결혼식을 하게 될 경우 오히려 명품백이 더 싸게 먹히는 거라며 A 씨에게 명품백을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 씨는 아무리 스몰웨딩을 하면서 비용을 줄이기는 했지만 1,000만 원이 넘는 명품백을 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예비신부에게 조금 가격대가 낮은 명품 브랜드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의 예비신부는 명품도 '급'이 있다며 오렌지색 브랜드와 C 브랜드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C 브랜드는 결혼해서도 자신의 능력으로 충분히 살 수 있다며 오렌지색 브랜드의 명품백을 고집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는 끝으로 신혼여행과 결혼식 비용 등을 생각하면 예비신부가 이야기한 브랜드의 명품백이 조금 더 싼 거는 사실이지만 굳이 사줘야 할지 고민이라며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A 씨의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결혼식 비용은 보통 반반 아닌가요? 그럼 딱 반만 내주세요." "아니 그럼 신랑은 뭐 사줄 건데요? 신부가 받으면 당연히 신랑도 받아야죠." "그걸 아껴서 잘 살 생각은 안 하고..." "결혼하면 앞으로 뻔할 거 같은데요 지금이라도 유턴 어떠세요?"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스몰웨딩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아낀 부분에 대해 고가의 명품백을 요구하는 예비신부로 인해 고민이라는 사연, 과연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생각들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