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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마일 축제

뉴요커가 사랑하는 여름 축제

by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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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마일 축제 시 거리에서 공연을 열고 관중들은 구경응 하고 있다.


뮤지엄 마일 축제는 매년 6월 두 번째 화요일 오후 6-9시 사이 퍼블릭에게 무료로 뮤지엄을 개방한 것을 의미한다. 5번가 82nd 스트리트부터 105th 스트리트까지 약 1마일 구간을 뮤지엄 마일이라 하고,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구겐하임 뮤지엄, 누 갤러리, 유대인 미술관, 쿠퍼 휴이트 뮤지엄, 뉴욕 시립 미술관 등 뉴욕의 대표적인 뮤지엄이 있는 곳이다. 페스티벌의 유래는 1978년 미술업계가 맞는 재정위기로 올라간다.


뉴욕시에는 오페라, 발레, 뮤지컬, 콘서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리고 사람들의 관심이 미술에서 차츰 멀어져 가 미술업계가 함께 모여 만든 축제다. 사람들의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사람들을 모으자는 것. 축제는 대성공을 거두고 지금껏 지속되어 온 대축제다.


매년 약 5만 명이 참가하고, 미술관에서 대작을 감상하는 것만 아니라 클래식, 재즈,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다. 어린아이들은 거리에 낙서를 하기도 한다. 축제는 명성 높은 만큼 방문자가 많아 미리 미술관에 도착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3시간 이내에 축제에 참가하는 뮤지엄 전부를 관람할 수 없으므로 미리 관심 있는 전시회를 알아본 뒤 방문한 게 좋다.


위기를 새로운 기회의 발판으로 삼는 뉴욕에 놀랍고 퍼블릭과 미술계 관계자에게 모두 좋은 방향으로 인도함이 더 좋게 보인 축제다. 2017년 6월 뮤지엄 마일 축제에 가서 샌프란시스코에 살다 뉴욕으로 옮겨온 젊은 남자가 뮤지엄 마일 축제를 보며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 표현한 것을 들었다. 뉴욕의 여름은 축제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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