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코로나19 폭증…뉴욕은 방역조처 강화

by 김지수


파이낸셜뉴스입력 2020.11.12 07:49수정 2020.11.12 07:4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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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이동식 코로나19 검사소에서 11일(현지시간)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수도인 워싱턴DC에서는 하루 신규확진자 수가 사상최고치 수준에 육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프에서도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



연초 코로나19로 참혹한 경험을 했던 뉴욕주는 최근 재확산세로 인해 실내 모임 인원 제한, 식당·술집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조처 강화에 다시 나섰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11일 메릴랜드, 버지니아주와 워싱턴DC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514명으로 7일 기록한 사상최고치 3612명에 육박했다.



워싱턴DC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06명으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1일 36명 수준에 불과했던 DC 지역의 7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지금 111명으로 폭증했다.



메릴랜드주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1714명으로 5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7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도 1380명으로 급증했다.



버지니아주는 하루 신규확진자 수가 사상최고 수준보다 낮지만 7일 평균 확진자 수는 하루 1524명으로 사상최고치 수준에 근접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당일 밤 파티 후유증도 게속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지난 3일 백악관에서 열린 선거축하연에 참석했던 트럼프 재선캠프 직원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3일 백악관의 선거축하연 참석자 가운데 확진자는 최소 5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백악관 정치국장 브라이언 잭, 백악관 참모를 지낸 힐리 봄가드너다.



봄가드너는 트럼프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손님 자격으로 3일 밤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



다른 3명은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트럼프의 선거 소송에 관해 트럼프에게 직보하는 데이비드 보시 등이다.



지난 봄 냉동 시체트럭 등이 뉴욕시에 등장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은 뉴욕주도 다시 떨고 있다.



11일 뉴욕주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4월 이후 최고 수준인 4820명에 이른 것으로 보고된 이날 뉴욕주는 13일부터 추가 규제에 나서기로 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11일부터 실내 모임 인원을 50명에서 10명으로 제한하고, 식당·술집을 비롯해 주류를 다루는 사업장들은 밤 10시부터는 실내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체육관(헬스클럽)도 같은 규정을 적용받는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FT와 인터뷰에서 오는 26일 시작하는 추수감사절 연휴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을 미국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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