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과학자들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어린이 더 쉽게

by 김지수


조선비즈

이선목 기자


입력 2020.12.22 06:40


영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어린이들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간 어린이는 어른보다 코로나19에 잘 걸리지 않고 전파력도 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 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를 분석 중인 신규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그룹(New and Emerging Respiratory Virus Threats Advisory Group·NERVTAG) 소속 과학자들은 이날 기자회견 열고 변종 바이러스가 영국 남부 지역에서 지배적인 바이러스종이 됐고 곧 영국 전역으로 퍼질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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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닐 퍼거슨 임피리얼 칼리지 교수는 "이 변종이 어린이들을 감염시키는 경향이 더 높다는 징후가 있다"며 "인과관계는 규명하지 못했지만, 데이터를 보면 그렇다"고 했다.

웬디 바클레이 임피리얼 칼리지 바이러스학 교수는 변종 바이러스는 인간 세포에 침투하는 방식이 변화돼 어린이들이 어른과 비슷하게 감염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가 감염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VUI-202012/01’로 알려진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수도 런던과 인근 지역의 감염자가 급증하자 남동부에 대한 긴급 봉쇄를 결정했다. 이 변종 코로나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 속도가 최대 70%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변국인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은 영국발 항공편 운항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영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와 인도 등 유럽 밖의 국가들도 영국발 항공편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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