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사진은
고통이고
눈물이고
기쁨이고
열정이고
행복이고
사랑이고
추억이고
기록이다.
뉴욕에서
그냥 얻어지는 건 없다.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엄청난 열정이 필요하다.
뉴욕 식물원 쿠사마 야요이 갤러리 특별전을 보기 위해
한 달 전
어렵게 어렵게 예약하고
시내버스 몇 차례 환승하고
땡볕 아래 걷고 또 걷고 걸어서 도착한 식물원
뜨거운 땡볕 아래서
사진을 찍는 것도
힘든 일이다.
좋아하는 일이고
사랑하는 일이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한다.
이민 1세로서
뉴욕에서 살다 보니
삶이 고통이라서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사진을 보면
힘들었던 고통도
추억도
떠오른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이토록 어렵지만
반대로
사진을 보는 사람은
그저 몇 초면 볼 것이다.
그러니 감사함이 다를 것이다.
난
귀하고 특별한 갤러리 티켓 구해서
봤으니
정말 감사하단 마음이 든다.
감사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다.
매일
기도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산다.
사진
2021. 6. 9 수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