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여인의 즐거운 와인 라이프
안녕하세요. 저는 이글루스 블로그에서 작년부터 뮌헨 생활과 관련된 글을 쓰고 있는 은하여인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여기서 지내면서 키운 가장 큰 취미가 바로 와인을 마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마셔도 와인에 대해서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은 상황이지만, 와인 한 잔을 마시는 게 저의 뮌헨 생활에 너무나 커다란 즐거움이라 다른 분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제 블로그에 쓰기에는 블로그 주제가 뮌헨 생활과 유럽 여행 등이라 와인에 대한 글을 쓰기 애매했는데, 브런치를 통해 와인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를 얻게 되어 기뻐요!
독일, 특히 제가 살고 있는 뮌헨은 EU (유럽연합) 소속 지역이다 보니 EU 국가 간에는 부과되는 관세가 없어서 운이 좋으면 슈퍼마켓에서 이탈리아 DOCG 마크가 붙은 와인을 2유로에 못 미치는 가격 (우리나라 돈으로 약 3000원)에 살 수도 있어요. 그래서 요즘은 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니까, 유럽여행을 오시게 되면 한국에서 접하시던 고급 와인뿐만 아니라 "이렇게 저렴한 와인들도 있으니 한번 사서 마셔보시라."는 의미로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마시는 와인들은 저렴한 와인들이기 때문에 한국에 아직 수입이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아요. 그래서 이 글들을 통해서 와인의 세계에 대한 진입장벽도 낮아지고, 와인 드시는 분이 늘어나서 저렴한 와인의 수입도 더 활발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정말 맛있는 와인들이 많거든요.
저는 와인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와인의 각 품종이나 테루아 (와인 생산지)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에는 밑천이 많이 부족해요. 그래서 제가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의 가벼운 시음기, 간단한 와인 정보 소개, 제가 와인을 구입한 뮌헨 현지 가격대 (다른 나라, 다른 슈퍼에서는 진열된 품목도, 가격도 다르더라고요... -_-;)에 대하여 주로 다루고자 합니다. 즉, 제가 주변에서 저렴하게 구한 와인을 마셔보고 소소한 이야기들을 정기적으로 포스팅하려고 해요. 혹시 제 건강상의 이유로 시음이 어려울 때는 제 옆의 정보원인 남편을 통해서 시음 및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가볍게 한번 들러서 읽어보실 수 있는 그런 글들을 써서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