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17kg 감량하기
내 나이 21살, 지금까지 살면서 난 내가 뚱뚱하다고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고
나는 다이어트를 해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0살이 되면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술살이 불어나서 키 164cm에 63kg까지 찌기 시작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고 이미 늘어나버린 위는
음식을 갈구했다. 또 연애를 시작하면서 남자친구와 매일 먹으면서 놀다보니
21살 7월 중순엔 70kg를 찍었다.
이때 주변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 '배가 임산부 배같아' '진짜 살좀 빼라' '내가 팩트를 알려줄게,
'너 뚱뚱해' '남자친구가 매일 이쁘다고 해줘서 현실을 모르지?' '뚱녀는 닥쳐'
등등 진짜 너무 많이 상처받아서 몰래 숨어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알게모르게 무시받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뚱뚱해서 어떤 옷을 입어도 안이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떤 일을해도 뚱뚱하니까 볼품없다고 느껴졌고, 내가 어떤 성과를 내어도 뚱뚱하니까
딱히 높은성과로 느껴지지도 않았다. 나는 거울 속의 나를 혐오했고 증오했다.
놀랍게도 이 모든건 내가 거울을 보고 내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한 것이 아닌, 주변 사람들이 내 몸을 보고 손가락질한 그 순간부터 그런 생각들이 들기 시작한거다.
그 후로부턴, 사람들의 모든 말에 가시가 돋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모든 말들이 내가 뚱뚱해서 나를 무시하는 말로 들렸다.
피해의식이 심해지고, 몸무게에 극도로 예민해졌다.
내 자존감은 이미 바닥을 치고 있었고 아무도 만나기 싫었다.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데 화장을 해도 이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옷 쇼핑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맞는 옷이 별로 없어서 쇼핑도 싫어졌다. 이렇게 주변인들로 인해 큰 충격을 받고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그렇게 마음을 독하게 먹고, 다이어트를 성공하지 못하면 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며
다이어트 시작몸무게 69.8kg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이 브런치 북에서 나의 다이어트 성공비법들을
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다이어트가 고민이거나 두렵거나, 실패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누구든지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니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