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론

장자, 나를 깨우다 -이석영 지음-를 읽다 문득.

by 미쉘

내가 쓸모없을 때

나를 쓰지 않는 네가 미웠다.


내가 쓸모 있어졌을 때

나를 쓰는 네가 미웠다.


내가 쓸모없을 때

그냥 내버려 두는 네가 고마웠다.


내가 쓸모 있을 때

나를 써주는 네가 고마웠다.


쓸모 있음과

쓸모없음은

내 마음이 하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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