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눈으로 소통하다
혼자 주문을 외운다
마음속에 씨앗을 심는다고
햇빛 한 점
바람 한 점
물 한 점
나의 관심 한 점
나의 사랑 한 점
......
언제부턴 인지 모르지만
동심으로 쳐다보던 6살 아이가
이렇게 말한다.
"아이고~ 한 점이 뭔데~
많이 줘야지 많이.
그리고 기다려야지.
아빠는 콩 안 키워봤어?
아~ 아빠도 참...
급하면 안 되고 기다려라~"
'띵~~~'
머릿속에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언제부턴가 익숙해져 버린
조급함의 마음...
그리고 사라져 버린
기다림의 여유...
비어있는 여백의 미...
빨리 하려고...
빨리 가려고...
무엇인가 계속 채우려고...
오늘 이렇게 6살 아이에게
또 하나를 배운 하루가
소중하고... 감사하다...
아이들의 마음은
늘 어른들의 스승이다.